“한국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에서 4만 달러까지 17년 소요”…OECD는 평균 13.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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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에서 4만 달러까지 17년 소요”…OECD는 평균 13.6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7.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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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2023년경에야 4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OECD국가들과 비교한 한국의 저성장 현황과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해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달성 이후 4만 달러까지 17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한 2006년을 기준으로 할 때 17년 이후인 2023년에 4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OECD 주요국의 국민소득 4만 달러 평균 달성기간은 13.6년으로 나타났다.

또 G7 국가 중 일본과 이탈리아, 영국의 경우 4만 달러 달성까지 각각 8년, 13년, 14년이 소요됐다.

김창배 한경연 연구위원은 “전망대로 17년이 소요될 경우 우리나라는 4만 달러 클럽에 속하는 OECD 21개 국가 중 핀란드(18년)를 제외하고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득수준이 높은 G7국가들은 대부분 잠재성장률이 반등한 반면 우리나라는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일본은 2009년, 미국은 2010년, 재정위기를 겪은 이탈리아는 2012년을 저점으로 반등 추세를 보였다.

또 OECD의 전망에 따르면 향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2015년 3.59%에서 2022년 2.9%로 2%대로 떨어지고 2034년에는 1.91%로 빠르게 하락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 <자료=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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