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나홀로 한 자릿수 증가…아반떼 베스트셀링카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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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나홀로 한 자릿수 증가…아반떼 베스트셀링카 수성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0.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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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에 이어 9월에도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지킨 현대차 아반떼. <현대차 제공>

정부의 개별소비에 인하에 따른 국내 완성차 업체의 내수 판매가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만 나홀로 한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9월 현대차의 내수시작 판매실적은 5만1954대로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 쌍용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은 각각 16.6%, 59.1%, 24%, 10.9%로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아반떼와 쏘나타가 내수 판매 1·2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승용차 부문이 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감소했다”며 “그 결과 41% 증가한 RV부문을 상쇄시켰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주력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해 판매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기아차는 9월 국내 4만5010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달보다 16.6%, 전달보다 7.8%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지속적인 RV 증가에 따른 쏘렌토와 카니발 등이 실적을 주도했으며 신형 스포티지도 누적 계약 8000대를 돌파하고 9월15일 출고 이래 10영업일 만에 3305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발맞춰 프라이드, K3, K5 등 7개 차종의 가격을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과 더불어 SUV 전 라인업이 유로 6 모델로 업그레이드 되는 등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전년 동월보다 59.1% 증가한 8106대를 판매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누계 대비로도 이미 2014년 내수 전체 판매 실적인 6만9036대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보다 39.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내수판매 증가율이 7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이미 지난해 내수판매 실적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한국지엠도 9월 내수 1만639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보다 24% 증가했다.

최근 출시된 더 넥스트 스파크를 비롯해 9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준대형 세단 임팔라가 9월 한 달 동안 1634대를 판매해 내수실적을 이끌었다.

또한 트랙스, 캡티바, 올란도도 전년 동월보다 각각 62.7%, 59.1%, 4.7% 상승세를 보이며 내수실적을 이끌었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 부사장은 남은 하반기에도 신차와 더불어 통합된 전국 단위의 마케팅 캠페인과 서비스 프로그램 쉐보레 컴플리트 케어를 지속 제공해 내수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9월 국내에 660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보다 10.9% 증가했다.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QM3로 전년 동월보다 220.7% 증가한 2306대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월 2000대를 판 QM3는 르노삼성의 실적을 견인했으며 중형 세단 SM5 노바와 준중형 세단 SM3 네오도 각각 1586대, 113대 팔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맞춰 모델에 따라 최대 150만원의 유류비 지원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으로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아반떼는 8583대가 팔려 8월에 이어 9월에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수성했다.

쏘나타는 550대 뒤쳐진 8033대를 판매하며 8월에 이어 2위를 유지했으며 싼타페도 7568대를 팔며 3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6위를 기록한 쏘렌토가 7130대를 팔며 2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으며 6870대가 팔린 모닝은 지난달과 같은 5위에 머물렀다.

카니발과 그랜저, 스파크, K5는 각각 6354대, 6273대, 6214대, 4773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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