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파문에도 폭스바겐 판매 소폭 하락…티구안, 9월 베스트셀링카 재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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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파문에도 폭스바겐 판매 소폭 하락…티구안, 9월 베스트셀링카 재등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0.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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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9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신규등록 대수는 전달보다 감소했지만 소폭에 그쳤다.

오히려 폭스바겐의 인기모델인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9월 베스트셀링카 1위에 재등극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베스트셀링 7위를 기록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9월 771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배출가스 조작 모델인 파사트는 지난달 1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으며 골프 역시 3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7월 베스트셀링카 등극 후 지난달 파사트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은 아우디 A6 35 TDI는 661대를 판매하며 9월에도 2위 자리를 지켜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E 220 블루텍은 609대를 팔며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6위를 기록한 BMW 520d는 570대를 판매하며 한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으며 렉서스 ES300h가 529대로 6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4위에 랭크된 메스세데스-벤츠 C200은 502대로 3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E 250 블루텍 4매틱이 478대, 아우디 A6 40 TDI 콰트로가 440대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미국 환경보호청에 의해 발표된 배기가스 스캔들 조작 이후 폭스바겐의 국내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티구안 등 인기모델은 여전히 강세”라며 “이는 조작 발표 후 추석 등 영업일 감소로 인해 그 여파가 아직 미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보다 12.0% 증가한 2만38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1만7027대보다는 19.7% 증가했으며 2015년 누적대수는 14만5844대인 전년 동기보다 22.8% 증가한 17만9120대로 나타났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4329대, 비엠더블유 3506대, 아우디 3401대, 폭스바겐 2901대였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1229대(55.1%), 2000cc~3000cc 미만 7408대(36.3%), 3000cc~4000cc 미만 1206대(5.9%), 4000cc 이상 465대(2.3%), 기타 73대(0.4%)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440대(80.7%), 일본 2417대(11.9%), 미국 1524대(7.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3826대(67.8%), 가솔린 5595대(27.5%), 하이브리드 887대(4.4%), 전기 73대(0.4%)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9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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