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서 아파트 1만6525여 가구 분양예정…청약경쟁률 지역 양극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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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서 아파트 1만6525여 가구 분양예정…청약경쟁률 지역 양극화 예상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1.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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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인상 등 불안요인에 따라 시장이 냉각되기 전에 분양사업을 서두르던 건설회사들이 다시 분양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수요자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봄 분양이 시작되는 2~3월로 분양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은 전국 1만6525가구로 집계됐다.

1월 1만1186가구과 비교해 분양계획물량이 47.7%(5339가구) 증가한 가운데 특히 수도권 물량이 늘었다.

▲ <자료=부동산114>

수도권은 전달보다 878.8%(7083가구) 증가한 7889가구가 분양예정이고 지방은 16.8%(1744가구) 감소한 8636가구가 2월 분양계획으로 잡혔다.

수도권은 서울에서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 854가구(일반분양 502가구), 은평구 진관동 은평스카이뷰자이 361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탄현동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1690가구, 평택시 비전동 비전아이파크평택(A1-1 B/L) 585가구 등 총 5687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인천은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인천청라지구모아미래도(A-1 B/L) 418가구, 중구 운남동 영종도e편한세상(A-15 B/L) 569가구 등 총 987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 <자료=부동산114>

지방은 경남에서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센트럴웰가 1152가구 등 총 1895가구, 부산에서 금정구 부곡동 온천장역동원로얄듀크 210가구 등 1689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동구 신암동 이안동대구 931가구(일반분양 305가구) 등 1322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이외 지역별 분양물량은 경북 2727가구, 울산 503가구, 강원 50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한편 1월 신규분양 시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가운데 지역별로 청약경쟁률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1월(20일 집계기준) 전국 청약경쟁률은 16.69대 1을 기록한 가운데 대구와 서울은 각각 132.15대 1, 22.7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 청약경쟁률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경북과 전남 지역은 청약접수가 미달을 보이기도 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남상우 연구원은 “2월에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규제가 강화된다”며 “분양시장이 직접적 규제를 받지는 않지만 주택구매심리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분양 증가 위험이 확대되는 추세고 분양권 프리미엄에 대한 취득세 부과도 분양시장의 악재로 부각되고 있어 2월 분양시장은 올해 분양시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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