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한솔 등도 채권단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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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한솔 등도 채권단 관리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4.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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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이랜드·한솔·하이트진로·현대산업개발 등 13개 대기업 계열이 올해 신규 주채무계열로 편입됐다.

지난해 주채무계열 대상이었던 대한전선은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7일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많은 42개 계열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채무계열 수는 2010년 41개에서 2011년 37개, 2012년 34개, 2013년 30개로 줄어들다 올해 42개로 다시 증가했다.

이는 올해 금융기관 신용제공액 비중이 0.1%에서 0.075%로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선정기준 신용공여액도 1조2251억원으로 작년 1조6152억원에 비해 3901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라, SPP, 현대, 한국타이어, 아주산업, 이랜드, 대성, 한솔, 풍산, 하이트진로, 부영, 현대산업개발, STX조선해양(STX계열에서 분리) 등 13개 계열이 올해 신규로 편입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동양계열 등 금융권 차입을 회사채․CP 등 시장성 차입으로 전환해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된 대기업그룹이 부실화되는 등의 문제점이 노출됐다”면서 “기업 부실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말 현재 금융기관(은행·여전·보험·종금)의 총신용공여액은 1697조원으로 전년말 1633조4000억원보다 63조5000억원(3.9%)이 증가했다.

전 금융권역의 신용공여액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국내은행(39조7000억원, 2.7%)과 여전사(21조1000억원, 29.6%)의 증가폭이 컸다.

한편 내년 주채무계열 선정기준 신용공여액은 1조2727억원으로 올해보다 476억원(3.9%)이 증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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