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시장 파괴 혹은 신시장 파괴?”…위기 타개할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 10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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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시장 파괴 혹은 신시장 파괴?”…위기 타개할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 100가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2.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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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와 금리 하락에 원화가치까지 떨어지는 이른바 3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위기와 혁신을 올해 경영의 첫 번째 화두로 내걸고 있다.

특히 기존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파괴적·창조적인 혁신을 강조하는 CEO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비즈니스 모델에서 파괴적 혁신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기존 제품과 서비스를 대체하거나 시장 전체를 대체할 때 갑작스럽고 돌이킬 수 없이 일어난다.

예를 들어 고가 시장의 고객이 가치 있게 여기는 완전한 성능을 제거해 버린 저가항공의 하부시장 파괴 대안이 대표적이다.

기존 제품과 서비스로 충족되지 않은 고객 니즈를 충족시킨 포드의 모델 T나 애플의 아이폰이 구사한 신시장 파괴 대안도 있다.

파괴적 혁신이라는 용어는 1995년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이 조셉 바우어와 함께 발표한 ‘파괴적 기술: 변화의 흐름을 좇아서’라는 논문에서 처음 등장했다.

논문에서는 ‘파괴적 기술’로 사용됐지만 파괴적 속성이 기술 자체가 아니라 주로 기술의 적용에서 비롯된다는 이유에서 ‘파괴적 혁신’으로 대체된 것이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경영자가 자신의 조직이나 경쟁사가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여러 종류의 변화를 인식하고 각각의 변화에서 비롯되는 기회에 대해 조직 차원에서 적절히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반면 어떤 혁신이 파괴적 혁신이 될 것인지 예측할 수 있는 방안이 거의 없다는 비판도 받았다. 또 이론을 강화할 수 있는 사례에만 초점을 맞춘 것으로 지적되면서 모형의 증거에 대해서도 비판을 받았다.

혁신을 외치는 CEO가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어떤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하느냐가 결국 중요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신간 『경영의 모델 100+』(와이즈베리)는 개인과 조직의 발전을 위해 효과적인 경영 모델과 이론을 적용하려는 CEO들이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책에는 100가지 경영 모델의 핵심 내용과 결과를 제시하고 활용과 실행에 대한 통찰, 사회과학에서의 위치를 설명한다. 또한 비교할 만하거나 상반된 이론들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신흥 시장의 요구와 열망이 선진국의 환경보다 혁신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낸다는 세계적인 경영 구루 비제이 고빈다라잔의 ‘역혁신 전략’과 투명성과 참여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이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환경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한 셸린 리와 브라이언 솔리스의 ‘소셜 비즈니스 변화 6단계’와 같은 선도적인 이론이 소개돼 있다.

저자들은 “이 책의 목적은 여러 가지 경영 모형을 최고의 이론과 실제를 포괄한 실용적인 형태로 종합하는 것”이라며 “지난 150년간 이어진 비즈니스 사상의 역사를 훑어보면 주요 흐름의 갑작스러운 변화, 즉 유행이 보일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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