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전세수요…신도시 2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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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전세수요…신도시 2주 연속 하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4.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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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도 3주 연속 하락…일반아파트는 소폭 상승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주택 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인 송파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가 추가분담금 논란에 이어 대법원의 재건축 결의 취소 판결로 사업지연 우려까지 겹쳤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3주 연속 0.01%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둔화된 0.08% 떨어졌다. 반면 일반아파트 매매시장은 0.01%로 소폭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 전세시장은 3월 중순 이후부터 상승폭이 둔화돼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서울은 0.05%, 수도권은 0.01%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는 전세 수요가 감소하면서 비싼 전세 매물 가격이 하락해 2주 연속 약세를 보였고 특히 이번 주는 0.04%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매매시장에서는 서울이 강동(0.07%), 성북(0.06%), 양천(0.04%), 강남(0.03%), 송파(0.03%), 구로(0.02%)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금천(0.12%), 중구(0.09%), 종로(0.09%), 관악(0.09%), 동작(0.06%), 동대문(0.03%), 강북(0.03%), 성동(0.01%)은 상승했다.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인근지역은 실수요 거래가 이어져 소폭 상승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02%)과 일산(0.01%) 지역이 상승했다. 분당,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구리(0.10%)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외 지역은 안양(0.02%), 김포(0.02), 인천(0.02%), 화성(0.01%), 수원(0.01%) 순으로 소폭 상승했다.

전세는 서울이 중구(0.25%), 동작(0.24%), 강동(0.15%), 강북(0.15%), 종로(0.14%), 중랑(0.14%), 관악(0.12%), 동대문(0.12%), 은평(0.12%) 지역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9%), 동탄(0.08%), 산본(0.03%), 일산(0.01%) 지역 순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인천(0.07%), 안양(0.04%), 구리(0.03%), 고양(0.02%), 수원(0.02%), 의정부(0.02%) 지역 순으로 상승한 반면 광명(0.07%), 용인(0.03%), 남양주(0.01%), 과천(0.01%) 순으로 하락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면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단기 가격 상승의 부담과 임대소득 과세 부과 방안 변수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거래량도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세시장도 “봄 이사철 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전세 수요가 적은 고가 중대형 아파트 전세 매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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