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조전욱 박사, ‘미래 100대 기술 주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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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조전욱 박사, ‘미래 100대 기술 주역’ 선정
  • 박원석 기자
  • 승인 2013.12.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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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전압 및 최대용량 154kV, 1GVA 초전도 케이블 기술’ 개발 성과

▲ KERI 조전욱 박사가 미래 100대 기술 주역으로 선정됐다.(사진제공: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초전도연구센터 조전욱 박사가 19일 '초전도 전력 송변전 시스템 기술'에 대한 성과로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2020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 주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은 공학한림원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유망 기술과 차세대 엔지니어들을 발굴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조전욱 박사팀은 '22.9kV/50MVA 및 154kV/1GVA 초전도케이블 설계 및 평가 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 케이블 및 초전도 송변전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초전도케이블은 초전도케이블은 전기저항이 0인 초전도체를 사용, 동급 전력선에 비해 많은 양의 전기를 손실 없이 멀리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KERI 조전욱 박사팀이 참여기관들(LS전선, 한국전력, 창원대, 위덕대, 기계연구원 외 기업체)과 함께 개발한 '세계 최고전압 및 최대용량 154kV, 1GVA 초전도 케이블 기술'은 1기의 원자력발전소 발전용량의 송전이 가능하다.

특히 송전 손실이 극히 적고 같은 용량의 구리케이블의 20% 수준의 크기로 송전이 가능하며 추가 건설공사 없이 기존 설치되어 있는 전력구/관로 사용으로 높은 경제성을 지닌다.

이 케이블을 사용하면 낮은 전압으로 큰 전력을 사용할 수 있어 과밀화된 송·배전용 초고압 전력케이블 신규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케이블의 수출상품화가 이뤄지면 세계시장 선점 및 2030년 6조원 이상의 매출과 5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예상된다.

또한 고효율 친환경 초전도 전력기기의 적용으로 2030년 연간 64만4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 및 17만TOE 에너지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기반의 미래전력계통에서 대용량, 고효율, 친환경 송전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초전도 송전 기술의 상업화로 전 세계적인 송전급 대용량 전력계통 구축 사업, 스마트그리드 및 신재생 발전단지 연계 전력망 구축 사업 등 해외전력사업 진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개발된 기술은 2012년 8월 LS전선(주)에 착수기술료 21.7억원, 매출액의 매출액의 0.5%라는 경상기술료에 이전됐다. 154kV 초전도케이블은 2015년 제주도 실계통에 1㎞ 규모로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조전욱 박사는 세계 최고 전압인 154킬로볼트(kV), 세계 최대 전력 용량인 1기가볼트암페어(GVA)급 초전도 케이블을 개발하는 등 국내 초전도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데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해 제21회 다산기술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창조경제 실현 정부출연연구소 우수사례 1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19일 오후 5시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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