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식은 공학한림원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유망 기술과 차세대 엔지니어들을 발굴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조전욱 박사팀은 '22.9kV/50MVA 및 154kV/1GVA 초전도케이블 설계 및 평가 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 케이블 및 초전도 송변전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초전도케이블은 초전도케이블은 전기저항이 0인 초전도체를 사용, 동급 전력선에 비해 많은 양의 전기를 손실 없이 멀리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KERI 조전욱 박사팀이 참여기관들(LS전선, 한국전력, 창원대, 위덕대, 기계연구원 외 기업체)과 함께 개발한 '세계 최고전압 및 최대용량 154kV, 1GVA 초전도 케이블 기술'은 1기의 원자력발전소 발전용량의 송전이 가능하다.
특히 송전 손실이 극히 적고 같은 용량의 구리케이블의 20% 수준의 크기로 송전이 가능하며 추가 건설공사 없이 기존 설치되어 있는 전력구/관로 사용으로 높은 경제성을 지닌다.
이 케이블을 사용하면 낮은 전압으로 큰 전력을 사용할 수 있어 과밀화된 송·배전용 초고압 전력케이블 신규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케이블의 수출상품화가 이뤄지면 세계시장 선점 및 2030년 6조원 이상의 매출과 5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예상된다.
또한 고효율 친환경 초전도 전력기기의 적용으로 2030년 연간 64만4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 및 17만TOE 에너지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기반의 미래전력계통에서 대용량, 고효율, 친환경 송전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초전도 송전 기술의 상업화로 전 세계적인 송전급 대용량 전력계통 구축 사업, 스마트그리드 및 신재생 발전단지 연계 전력망 구축 사업 등 해외전력사업 진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개발된 기술은 2012년 8월 LS전선(주)에 착수기술료 21.7억원, 매출액의 매출액의 0.5%라는 경상기술료에 이전됐다. 154kV 초전도케이블은 2015년 제주도 실계통에 1㎞ 규모로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조전욱 박사는 세계 최고 전압인 154킬로볼트(kV), 세계 최대 전력 용량인 1기가볼트암페어(GVA)급 초전도 케이블을 개발하는 등 국내 초전도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데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해 제21회 다산기술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창조경제 실현 정부출연연구소 우수사례 1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19일 오후 5시 조선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