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시장 88주 만에 하락세…매매·전세 수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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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시장 88주 만에 하락세…매매·전세 수요 주춤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4.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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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며 수요가 줄어들어 수도권 전세시장이 88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은 0.04%로 상승폭이 전 주에 비해 소폭 둔화됐으며 수도권과 1·2기 신도시는 가격 조정에 들어간 지역이 늘어나며 각각 -0.01%, -0.03%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은 2012년 7월말 이후 88주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재건축아파트 약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매매시장도 4주 연속 0.01% 하락했다.

개포주공, 잠심주공5단지, 가락시영 등이 매수 관망세 속에 약세를 보이며 재건축 아파트는 전 주보다 0.08% 하락했다.

재건축이 아닌 일반아파트는 중소형 위주의 거래가 나타나 소폭의 가격상승 (0.01%)을 유지했지만 출시된 매물 중 저가 매물 일부가 거래된 정도에 그쳤다.

한편 1·2기 신도시와 수도권 매매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주춤해진 투자수요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데 이어 저가매물 위주로 문의를 이어가던 실수요들도 저가매물 소진으로 매매 거래시장이 한층 조용해진 모습이다.

하지만 저가 급매 매물은 시장에 나오는 대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실수요 위주의 거래는 간간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세시장도 지역별 이슈에 따라 여전히 강세를 보이거나 약세를 굳혀가는 지역들이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수요가 주춤해 거래가 뜸해진 모습이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한아름 연구원은 “투자수요들이 되살아날지는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이 6월 어떤 내용으로 국회를 통과할 지 여부에 따라 매매시장의 명암은 나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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