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구원파 연예인 전양자씨 검찰소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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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구원파 연예인 전양자씨 검찰소환 예정
  • 한정곤 기자
  • 승인 2014.05.0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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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탤런트 전양자

세월호 참사와 관련 검찰의 수사가 청해진해운 비리에 맞춰지면서 구원파 연예인인 전양자씨가 조만간 소환될 예정이다.

2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경숙 국제영상 대표는 중견탤런트 전양자씨와 동일인물이다.

전양자씨는 세모그룹 부도 이후 사실상 유 전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여러 계열사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 핵심 인물로 밝혀졌다.

유 전 회장이 설립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총본산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의 ‘금수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식품·화장품 판매업체인 ‘노른자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 청해진해운이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이사도 겸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유 전 회장의 각종 비리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진다.

1966년 영화 ‘계룡산’으로 데뷔한 전씨는 12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중견탤런트다. 현재는 MBC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청운각 회장으로 출연하고 있다.

전씨는 1977년부터 구원파와 인연을 맺었다.

한편 전양자씨가 구원파의 핵심 인물로 급부상하면서 구원파 연예인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91년 7월 오대양 집단자살사건 당시 배후로 유 전 회장이 지목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구원파 연예인들이 23년 만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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