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P 이용자 급증…은행별 발급수수료 천차만별
상태바
OTP 이용자 급증…은행별 발급수수료 천차만별
  • 한정곤 기자
  • 승인 2014.05.04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은행 가장 저렴…신한은행 카드형 OTP 발급비 최고
 

최근 금융기관의 고객정보 유출로 인한 금융사기가 빈발하면서 일회용비밀번호(OTP) 생성기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OTP 종류와 은행에 따라 발급수수료는 3000원부터 1만8000원까지 천차만별이다.

4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OTP 이용자는 944만4000여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 871만7000여명보다 72만6000여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조만간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OTP를 이용한 금융 거래 건수도 지난해 말 1억6020만건보다 459만건(2.9%)이 증가한 1억6480만건으로 급증했다.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PB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35개의 비밀번호가 새겨진 보안카드 이용자들이 금융사기가 늘어나면서 불안감이 커지자 OTP 생성기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OTP(One Time Password)는 인터넷 등 전자금융거래시 고정된 비밀번호 대신 매 1분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해 준다.

그러나 OTP 생성기는 무료로 발급되는 고정형 보안카드와 달리 발급수수료가 부과된다.

특히 OTP 종류와 은행에 따라 발급수수료도 최저 3000원에서부터 최고 1만8000원까지 다양하다.

일반형을 기준으로 할 때 OTP 발급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은행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의 일반형 OTP 발급수수료는 3000원으로 국민·신한·하나은행의 5000원보다 2000원 저렴하다.

지갑 속에 간편하게 소지할 수 있는 카드형 OTP 역시 우리은행은 1만원의 발급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하나은행은 1만4000원, 신한은행은 1만8000원까지 받는다.

여러 은행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OTP 생성기를 발급받을 때 자신의 우대서비스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은행별로 OTP 발급비 면제 기준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일반형 OTP의 경우 국민은행은 개인MVP고객과 로얄스타클럽고객에게는 발급비를 면제해 주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플래티늄·다이아몬드회원에게, 신한은행은 탑스 점수 6000점 이상 프리미어 고객에게 무료발급을 해주고 있다.

또 하나은행은 하나VIP·VIP·하나패밀리 회원에게는 발급비를 면제해 주고 패밀리 회원에게는 주거래고객에 한해 발급비를 50% 감면해주고 있다. 하나VIP·VIP 회원은 카드형 OTP도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4대 시중은행 OTP 발급수수료>
은행 종류  발급비  발급비 면제 기준
국민은행 일반형 5,000 개인 MVP/로얄스타클럽고객
카드형  - - 
우리은행 일반형 3,000 플래티늄/다이아몬드회원
카드형 10,000 - 
신한은행 일반형 5,000 Tops 점수 6000점 이상 프리미어 고객
카드형 18,000 - 
하나은행 일반형 5,000 하나VIP/VIP/하나패밀리
(패밀리는 주거래 고객인 경우 50% 감면)
카드형 14,000 하나VIP/VIP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