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가 국내보다 31.7% 더 저렴”…‘아이허브’ 이용만족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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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가 국내보다 31.7% 더 저렴”…‘아이허브’ 이용만족도 1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8.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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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직구 이용만족도 1위를 차지한 아이허브 홈페이지 메인 화면.

해외직구를 하는 소비자들은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 구매보다 31.7% 더 저렴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1년 이내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연간 6회 가량 해외직구로 상품을 구매했다.

금액으로는 1회 평균 27만원으로 최저 1만원에서 최고 900만원까지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79.5%)’이었고 같은 상품에 대해 해외직구가 평균 31.7% 정도 저렴하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아동용품의 경우 해외직구가 36.5% 저렴한 것으로 느껴 체감가격차가 가장 컸다.

이어 건강보조식품과 의류가 각각 34.2%, 31.7% 싸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유명브랜드는 전체 응답자의 26.7%가 ‘구입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국내 상품과 비교해 평균 27.4% 저렴하다고 답했다.

이들이 주로 구입하는 브랜드는 구찌(22.1%), 프라다(19.5%), 샤넬(15.7%) 등이며 품목별로는 가방(58.1%)이 가장 많았고 이어 지갑·잡화(22.8%), 의류·신발(13.9%), 화장품(4.5%) 등의 순이었다.

주로 이용하는 상위 10개 해외 온라인쇼핑몰은 드럭스토어, 라쿠텐, 샵밥, 식스피엠, 아마존, 아마존 재팬, 아이허브, 월마트, 이베이, 타오바오닷컴 등이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이들 가운데 이용자 만족도는 아이허브(4.09점)가 가장 높았고 샵밥(3.94점), 아마존(3.81점), 아마존 재팬(3.80점) 등의 순이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유기농화장품 등 판매하는 아이허브와 여성의류·잡화를 판매하는 샵밥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국내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몰로 배송의 신속성과 배송의 안전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주 이용하는 배송대행업체로는 뉴욕걸즈, 몰테일, 아이포터, 오마이집, 위메프박스, 이하넥스 등이 높은 이용도를 보였다.

배송대행업체의 이용자 만족도는 뉴욕걸즈가 3.9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하넥스(3.83점), 몰테일(3.74점) 등의 순이었다.

이 중 뉴욕걸즈는 3개 세부항목인 배송의 신속성, 배송의 안전성, 사후보상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외구매대행을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구매대행 쇼핑몰은 11번가, G마켓, 엔조이뉴욕, 옥션, 위즈위드 등이 꼽혔다.

이 중 11번가는 6개 세부항목 중 제품의 가격, 배송의 신속성·안정성 등 3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만족도 3.6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G마켓(3.56점), 위즈위드(3.54점) 등의 순이었다.

해외직구 대상국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73.2%)이었으며 중국(7.8%), 일본(6.6%), 독일(4.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일본에 대한 해외직구는 2014년 조사결과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일변도였던 해외직구 패턴에 변화가 일고 있었다.

해외직구 경력은 ‘1년 이내’의 초기 이용자가 44.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년 이상 2년 미만’(25.0%), ‘2년 이상 3년 미만’(15.9%)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외직구 이용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46.5%에 달해 해외직구 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한 해외구매를 돕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사이트(http://crossborder.kca.go.kr)’를 운영하고 해외구매 소비자피해 예방 가이드라인과 관세·통관절차·병행수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구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사이트에 게시된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라인’과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를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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