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자, 월평균 수령액 9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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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자, 월평균 수령액 99만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5.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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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2만명 돌파 예상…올해만 1601명 신규 가입

주택연금 가입자가 상반기 2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주택연금 가입자는 총 1만9196명으로 상반기 중 2만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올해 1~4월 신규가입자는 1601명으로 1월 271명에서 4월에는 545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특히 지난 3월10일 제도개선으로 일시적 2주택자와 복합용도주택 소유자, 도시·군계획시설(예정)구역내 주택소유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4월30일까지 총가입자 925명의 약 6.3%에 해당하는 58명이 주택연금에 가입했다.

이중 일시적 2주택자는 50명으로 부동산 자산은 있지만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다주택자의 안정적인 현금소득 창출에 주택연금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7월 주택연금 출시 이후 올해 4월까지 가입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나이는 72세, 월수령액은 평균 99만원, 주택가격은 평균 2억7900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가입주택의 94.2%가 시가 6억원 이하의 주택이었으며 국민주택규모(85㎡) 이하 주택이 전체 가입주택의 77.2%를 차지했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의 노인이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출시 이후 가입대상자를 부부모두 만 65세에서 주택소유자 기준 만 60세로 낮추고 가입 가능한 주택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어 고령층의 노후생활자금 마련의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자녀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노후생활에 대한 욕구의 증가와 주택상속에 대한 인식변화가 부모와 자녀세대 모두에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주택연금 신청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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