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소득·지출 동반 증가…월평균소득 440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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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계소득·지출 동반 증가…월평균소득 440만3000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5.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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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당 월평균 가계수지 추이

1분기 가계소득과 지출이 모두 늘어나고 소득증가보다 낮은 지출로 흑자액도 증가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40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등으로 근로소득(5.3%)이 증가하고 사업소득(3.2%), 이전소득(1.8%), 비경상소득(20.9%)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자율 하락 등으로 재산소득은 10.6%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65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자동차 구입, 외식, 단체여행 등의 소비 증가로 교통(12.2%), 음식숙박(6.1%), 오락․문화(7.6%) 등의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다만 주거용 연료비 감소에 따른 주거수도광열(0.7%)과 의류신발(1.2%)는 감소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34만4000원으로 2.1% 증가했으며 주류․담배 지출은 2만7000원으로 0.8% 증가했다.

의류․신발 지출은 16만3000원으로 1.2% 감소하고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32만3000원으로 0.7% 감소했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지출은 9만8000원, 보건에 대한 지출은 17만2000원으로 각각 9.4%, 0.4% 증가했다.

교통에 대한 지출은 33만원으로 12.2%, 통신에 대한 지출은 15만9000원으로 5.5% 각각 증가했다.

오락․문화에 대한 지출은 15만4000원으로 7.6% 증가했으며 교육 지출은 34만8000원으로 2.6% 증가했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84만원으로 4.8% 증가했다.

이자비용을 제외한 조세, 연금, 사회보험, 이전지출 등이 증가하고 근로소득 증가 및 연말정산 추가 납부 등으로 경상조세는 8.9%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 보험료 인상 등으로 연금 5.1%, 사회보험 7.4% 증가했으며 이자율 하락으로 이자비용은 1.9% 감소했다.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56만3000원으로 5.1% 증가

흑자액은 90만9000원으로 7.3% 증가했으며 흑자율은 25.5%로 0.5%포인트 상승했다.

평균소비성향은 74.5%로 0.5%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증가했다. 2분위 소득증가율(6.1%)이 가장 높고 5분위와 1분위의 소득증가율(4.6%)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근로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증가세(2.0~7.0%)를 보였다.

소비지출도 모든 분위에서 증가했는데 3분위(5.6%)가 가장 높고 1분위(1.1%)가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가처분소득도 모든 분위에서 증가했는데 1분위(5.9%)가 가장 높고 5분위(4.5%)가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평균소비성향은 1분위가 118.1%로 5.6%포인트 하락했으며 5분위는 59.5%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가구(1인 및 농가포함)에 대한 균등화 처분가능소득기준 상대적 빈곤율은 14.6%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전국가구(2인이상 비농가) 기준 상대적 빈곤율은 11.7%로 전년에 비해 0.5%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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