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효성, 인조잔디 입찰담합…과징금 부과·검찰 고발
상태바
코오롱·효성, 인조잔디 입찰담합…과징금 부과·검찰 고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5.25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오롱글로텍과 효성 등이 인조잔디 입찰담합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55건의 인조잔디 입찰 건에서 담합한 코오롱글로텍과 효성 등 28개 사업자에 대해 28개사 시정명령과 함께 17개사에는 총 7368백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특히 법 이반 정도가 크고 적극적으로 입찰담합에 가담한 코오롱글로텍, 효성, 앙투카, 삼성포리머건설, 베스트필드코리아 등 5개사는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 28개 사업자는 2009년 3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255건의 입찰에 참여하면서 유선연락과 모임 등을 통해 사전에 낙찰자․제안가격 등을 합의했다.

특히 검찰에 고발된 5개사를 중심으로 조달청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나머지 23개 사업자가 직․간접적으로 입찰담합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담합은 약 2년6개월에 걸쳐 255건으로 총 낙찰금액은 약 737억원에 이른다.

또 담합의 협조대가로 건당 최대 9000만원에서 최소 190만원)까지 금전거래가 확인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인조잔디 관련 공공조달 납품업체 간의 고질적인 담합관행을 적발, 시정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예산 낭비를 초래하는 공공입찰담합이 적발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제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징금 부과(17개사) : 총 73억6800만 원
코오롱글로텍 12억8300만 원
앙투카  13억7600만 원
삼성포리머건설 8억6500만 원
베스트필드코리아 8억8200만 원
효성 4억8900만 원
삼화페인트공업 5억1900만 원
대건씨앤엘 4억2500만 원
스포캐믹 2억8400만 원
강남화성 3억2400만 원
베노  2억7400만 원
정영씨엠 1억9300만 원
대종 1억2600만 원
성웅 1억800만 원
필드테크 6300만 원
효성월드그린 4500만 원
필드터프승목 7100만 원
케이씨씨 4100만 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