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실적호전주 중심 선별적 대응 요구
상태바
국내 증시, 실적호전주 중심 선별적 대응 요구
  • 박철성 칼럼니스트·다우경제연구소 소장
  • 승인 2016.10.24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철성의 주간증시] 이번 주 60여개 기업 실적 발표…박스권 장세 지속 전망

[박철성의 주간증시] 이번 주 60여개 기업 실적 발표…박스권 장세 지속 전망

‘진흙 속 진주를 찾아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보물찾기가 시작됐다.

이번 주(24~28일) 국내 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박스권(머무름) 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실적호전주 중심의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2027.61로 출발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203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에는 뚜렷한 계기가 없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전주 대비 그나마 소폭 상승에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상승을 주도했지만 기관은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38조원. 8월 말 40조원보다 2조원이 감소했다.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consensus) 역시 8월 말 156조3000억원에서 현재 151조6000억원으로 줄었다. 결국 이번 실적발표 기간의 핵심은 2011년 이래 매년 반복됐던 하반기 실적 트라우마의 극복 여부로 정리할 수 있다.

▲ 코스피 지수 주봉 그래프. ’이제나 저제나‘, 국내증시가 머무름 장세를 보인다. <사진=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이번 주에만 약 60개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LG생활건강,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26일 GS건설, 현대차, 포스코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27일은 현대건설, 현대위아, 삼성SDI 이어 28일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잇달아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자동차 관련 업종과 건설 업종의 실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여전히 불확실하다. 여기에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 머무름 장세가 전망되는 배경이다.

하지만 국내 증시 환경은 실적발표 기간이다. 열매를 따려면 실적호전주 중심의 선별적 종목 대응이 관건이다. 굳이 압축하자면 철강과 건설, 반도체 등의 3분기 추정치가 상향 중이다. 메모해둘 필요가 있겠다.

하다하다 이제는 국내 증시에 미국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터 ‘주(株)’까지 등장했다. 다른 정치인 테마주처럼 주가 변동성의 뚜렷한 원인을 분석하기 어렵다. 더욱이 작은 변수에도 주가가 롤러코스터 움직임을 보인다. 어느 때보다도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