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 1000억원…갤노트7 리콜·단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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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 1000억원…갤노트7 리콜·단종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10.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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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IM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으로 급감했다.

갤럭시 노트7의 리콜과 단종으로 지난 2분기 4조3200억원, 지난해 3분기 2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던 것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7조8200억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확정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51조6800억원보다 7.5% 줄었고 영업이익은 7조3900억원에서 29.7%가 감소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47조1200억원 이후 6분기 만에,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 4조600억원 이후 8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부서인 IM 부문의 3분기 매출은 22조5400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IM 부문의 매출은 2분기 26조5600억원, 지난해 3분기 26조6100억원보다 4조원 이상 줄었다.

갤럭시 노트7의 리콜과 단종으로 2분기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는 갤럭시S7과 S7 엣지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디자인 차별화와 카메라 성능 확대 등 소비자들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삼성페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한 제품과 지역 확대, 인공 지능 관련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3분기 반도체 사업은 고용량 제품 공급 확대에 따른 메모리 실적 성장으로 매출 13조1500억원과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달성했다.

메모리 사업은 낸드의 경우 48단 V-NAND 공정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D램은 수요가 집중된 20나노 제품 출하량을 크게 늘려 전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시스템LSI 사업은 14나노 파운드리 수요 호조, 중저가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판매 확대, 중국향 이미지센서 매출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부분에서도 매출 7조600억원, 영업이익 1조2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실적이 향상됐다.

OLED 패널의 경우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LCD 부문도 수급 개선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흑자 전환했다.

CE 부문은 TV와 생활가전 모두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 11조2400억원, 영업이익 77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TV의 경우 전년 대비 퀀텀닷 SUHD·커브드·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고 생활가전도 셰프컬렉션 주방 가전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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