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6.1%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제출한 도시가스 원료비 인상 승인요청에 대해 11월1일부터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평균 6.1% 인상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은 작년 9월 이후 1년2개월만의 첫 요금인상이다.
요금에 적용되는 환율 하락에도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누적된 인상요인을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반영한 것이다.
도시가스 요금 원료비 연동제는 도시가스 요금의 약 80%를 차지하는 원료비 항목을 액화천연가스(LNG) 국내 도입가격에 연동해 조정하는 제도다.
국제유가와 환율 등 LNG 국내 도입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반영해 매 홀수월마다 원료비를 산정 후 ±3%를 초과하는 변동요인이 있을 경우 요금을 조정한다.
요금인상에 따라 전 용도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MJ당 현행 13.4309원에서 0.8164원 인상된 14.2473원/MJ로 조정된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서울시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사용량인 1958MJ를 기준으로 요금은 현행 3만2427원에서 3만4185원으로 1758원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이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이에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다음달 1일부터 4.7% 인상되며 가구당 월평균 2214원(전용면적 85m2 세대 기준)의 난방비 증가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 헤드라인뉴스(Headlin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