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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 “10만 클럽 가입 청신호”…30~40대 타깃 수요층 전략 주효작년 12월 1만7247대 판매…고전하는 내수시장 돌파구 역할 기대감 고조
심양우 기자  |  syw@iheadlin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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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4  07: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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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IG).

작년 12월 1만7247대 판매…고전하는 내수시장 돌파구 역할 기대감 고조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IG)의 판매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지난해 11월2일 사전계약 하루 동안 계약대수 1만5973대를 기록한 신형 그랜저는 약 3주(영업일 기준 14일)만에 2만7491대로 수직상승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그랜저 판매량은 1만7247대로 1만1200대였던 전년 같은 달보다 54.0% 급등했다. 7984대를 판매에 그친 한 달 전보다는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구형(2697대)과 하이브리드(717대) 모델을 제외한 신형 판매량은 1만3833대에 달했고 같은 시기 누적계약 대수는 4만5000여대(사전계약 포함)를 넘어섰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월간 판매량 1만7000대를 돌파한 모델은 2010년 12월 아반떼 이후 6년여 만이다.

아반떼는 2010년 10월 1만9814대와 같은 해 12월 1만7297대를 판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형 그랜저의 올해 ‘10만 클럽’ 가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만 클럽은 단일 모델 기준으로 국내 시장에서 연간 10만대 판매를 넘긴 차종을 말한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2013년 이후 3년 만에 10만대 클럽의 맥이 끊겼다. 지난해 연간 베스트셀링카에 꼽힌 현대차의 소형트럭 포터도 9만6950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인기 요인을 젊어진 내외관 디자인과 준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현대 스마트 센스’ 등 안전·편의사양 대거 적용 등으로 젊은 층에게 어필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전 세대까지만 해도 다소 보수적인 연령대의 소비자가 주요 고객층이었던 반면 신형 그랜저는 30~40대 소비자를 타깃으로 수요층을 넓혀 성공한 것이다.

신형 그랜저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 독창적인 헤드램프와 캐릭터라인, 기존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물려받은 리어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하고 인체공학적 실내 설계를 통해 감성품질을 극대화하는 등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가솔린 3.0 모델과 디젤 2.2 모델에는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파워트레인 성능의 완성도도 높였다.

이외에도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 ‘현대 스마트 센스’가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은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보행자 인지 기능 포함),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다.

또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걸러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와 8인치 내비게이션(애플 카플레이·미러링크 지원), 컴포트·에코·스포츠 모드에 스마트 모드가 추가된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등 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이처럼 디자인을 완전히 바꾸고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지만 가격은 3000만원대로 이전과 비슷하게 책정됐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가 최근 고전하고 있는 내수시장에서 돌파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준대형 세단 시장 1위 탈환과 함께 10만 클럽 가입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신형 그랜저에 가솔린 3.3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며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신차 라인업을 확대해 내수시장 점유율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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