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총 4011대의 차량을 판매해 113년 브랜드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5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아메리카(12%), 유럽(28%), 아시아태평양(5%)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일본(51%), 독일(30%), 영국(26%), 중국(23%), 미국(10%) 등 단일 국가별 판매량에서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제∙정치적 불안정으로 모든 럭셔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약화된 중동 지역에서도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거뒀다. 특히 롤스로이스 모터카 두바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한 딜러사에 이름을 올렸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6개의 신규 딜러십을 확충해 전 세계적으로 136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여기에는 국내 브랜드 스튜디오와 두바이의 롤스로이스 부티크도 포함된다.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는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롤스로이스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통해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면서 “작년은 롤스로이스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심양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