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시중금리와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돼 디딤돌대출 금리도 오는 16부터 0.15~0.25%포인트 조정된다고 국토교통부가 11일 밝혔다.
디딤돌대출은 2014년 1월 출시 이후 3차례에 걸쳐 총 0.7%포인트 금리를 인하해 최근 역대 최저 수준인 연 2.1~2.9%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국민주택채권의 발행금리가 지난 2일 1.50%에서 1.75%로 인상돼 기금 수지를 보완하기 위해 디딤돌대출 금리도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다만 국토부는 주택시장 위축 우려와 서민층의 어려운 주거비 부담을 고려해 소득 2000만원 이하는 0.15%포인트, 소득 2000만원 초과는 0.25%포인트만 인상하는 등 최소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6일부터 새로 적용되는 디딤돌대출 금리는 기존에 디딤돌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영향이 없으며 이날 이전에 대출을 신청한 경우에도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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