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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테마주 평균주가 최고가 대비 35% 하락…개인투자자 평균 200만원 매매손실”
이성태 기자  |  stlee@iheadlin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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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2  0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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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조기 대선 가능성에 ‘정치테마주’가 관심을 끌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평균 200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9~11월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16개 정치 테마주 개별종목의 최고가와 종가를 비교한 결과 평균주가는 최고가 대비 35% 하락했다.

시장에 관계없이 이들 16개 종목의 주가는 전체 지수하락보다 고점대비 최소 6.5%에서 최대 44.6%까지 더 떨어진 것이다.

특히 개인 위주의 매매참여와 선의의 개인투자자의 경우 대규모 매매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전체의 개인투자자 비중은 65%지만 테마주에서는 97%로 개인투자자 비중이 압도적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 비중은 3%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테마주의 주가변동폭은 평균 130.1%에 달해 변동성도 매우 컸으며 매매손실이 발생한 위탁자의 99.6%가 비전문가인 개인투자자로 계좌당 평균 손실금액은 191만원에 달했다.

개인투자자는 투자규모와 관계없이 정보력 부재와 뇌동매매로 인해 약 73% 계좌에서 손실이 발생했으며 거래대금 5000만원 이상의 고액투자자의 손실 계좌비율은 93%까지 치솟았다.

또한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테마주 평균시가총액은 1152억원으로 전체 회사당 평균시가총액 대비 7%, 코스닥시장의 경우 테마주 평균시가총액은 1403억원으로 전체 회사당 평균시가총액 대비 79.8%에 불과했다.

정치 테마주 16개사 모두 기업의 본질가치 상승과 관계없이 대선후보의 학연(학교동문), 지연(친인척 재직), 친인척 지분보유 등의 풍문과 루머에 의해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거래소는 분석했다.

특히 16개 종목 중 10개 종목 이상을 중복 투자한 계좌는 843개, 14개 종목 이상을 매매한 계좌도 224계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이상호가 제출 계좌도 존재했다.

거래소는 실적호전과 같은 호재성 정보 없이 주가가 상승하는 테마종목을 대상으로 HTS 등을 이용해 단기간에 다수 종목을 시세조종한 혐의군을 적발해 금융감독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실적호전 등 회사의 본질가치 상승 없이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뇌동매매를 자제하고 기업의 사업내용과 실적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투자종목을 선정해 매매할 것”을 당부하면서 “테마주에 집중투자하는 계좌에 대해서는 매매양태를 정밀 분석해 시장질서교란행위 규제가 적극 적용될 수 있도록 금융감독당국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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