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연맹, 6가지 연말정산 서비스 무료제공…“세금지식까지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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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자연맹, 6가지 연말정산 서비스 무료제공…“세금지식까지 향상”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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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세자연맹 연말정산 코너.

올해 연말정산은 물론 내년 세테크 전략까지 제공하고 연말정산의 기본적인 개념도 배울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13일 오전 기자브리핑에서 지난 17년간 단순한 연말정산 정보제공에서 탈피해 올해부터는 이용자의 연봉이나 특성에 맞춰 세금지식까지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정산 기간 동안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연말정산계산기’를 비롯해 맞벌이부부 절세계산기, 연봉탐색기, 클릭 나의 놓친 연말정산, 남들이 놓친 연말정산 사례, 알쏭달쏭 연말정산 Q&A 등이다.

연맹이 13년째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 연말정산계산기는 매년 보완되고 개선되면서 연말정산 환급액은 물론 올해 환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세테크리포트와 놓치기 쉬운 세테크 팁까지 알려주는 계산기로 진화했다.

맞벌이부부 절세계산기는 맞벌이 부부 세테크의 핵심인 ‘부부합계 납부 세금 최소화’ 조합을 찾아 준다. 소득공제나 세액공제를 무조건 연봉이 높은 쪽으로 몰아주는 것이 아니라 부부의 연봉수준, 부양가족 수, 의료비 등 세액공제의 크기에 따라 적절히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연봉탐색기는 연봉만 입력하면 연말정산 근로자 1668만명 중 자신의 연봉순위뿐만 아니라 내 연봉의 실수령액과 신용카드·기부금·의료비세액 공제한도를 계산해주고 합리적인 지출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1일 오픈 이후 현재 4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클릭 나의 놓친 연말정산은 자신의 놓친 소득·세액공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코너로 중도퇴사했을 때, 가족 중 중증환자가 있을 때, 배우자가 외국인일 때, 월세를 내고 있을 때 등 12개의 상황을 설정해 해당항목을 클릭하면 예·아니오 클릭 몇 번만으로 올해 연말정산의 핵심 정보를 확인하고 과거에 놓친 공제가 없는지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남들이 놓친 연말정산 사례는 납세자연맹을 통해 과거 연말정산을 놓쳐 환급받은 4만명의 실제 환급사례를 사례별로 분류하고 검색할 수 있는 코너다.

특히 17일 오픈하는 알쏭달쏭 연말정산Q&A는 연말정산에서 가장 애매한 질문 10가지를 변호사가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법률적인 리포트로 한 질문당 6페이지가 넘는 의견서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소득이 있는 아버지와 같이 사는 어머니를 내가 공제 받을 수 있나요, 실비보험 의료비를 공제받을 수 있나요 등과 같은 질문에 단순히 공제된다·안 된다로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국세청의 유권해석이 부당한지 여부에 관한 검토, 소송 시 승소가능성, 세무조사 위험, 가산세의 크기, 형사처벌의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근로자 스스로가 국세청의 유권해석을 따를지 말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학교에서 세금교육을 하지 않아 납세자들이 연말정산의 개념,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차이, 누진세와 결정세액의 개념, 절세, 조세회피, 탈세, 조세포탈 등의 개념에 약하다”며 “연말정산 기간을 납세자연맹이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세금에 대한 관심과 납세자 권리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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