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2200만대 육박…전기차도 1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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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2200만대 육박…전기차도 1만대 돌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1.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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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신규 차량 출시와 내수 진작을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로 지난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2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180만3351대로 1년 전보다 81만3000대(3.9%) 늘어났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약 2016만대(92.5%), 수입차는 164만대(7.5%)로 수입차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또한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의 등록대수도 급증하고 있다.

전기차는 2011년 말 344대에 불과했지만 작년 말에는 1만855대로 늘어 5년 만에 약 31배 증가했고, 이중 절반(5629대)이 제주도에 등록돼 있다.

전기차 보급확대에 힘입어 전체등록차량 중 친환경차의 비중도 1%를 넘어섰다.

▲ <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183만5000대로 2015년 184만7000대보다 1만1253대가 감소했다.

국산차는 156만2000대(85.1%)이며 수입차는 26만9000대(14.7%)로 수입차의 경우 2015년 28만8000대(15.6%)보다 1만9000대(6.7%)가 줄었다.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378만건으로 2015년 366만6000건보다 11만3442건(3.1%)이 늘었다.

사업자 거래는 232만7000건(61.6%)이며 개인 간 거래는 137만4000건(36.4%)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102만2000대로 2015년 97만5000대보다 4만7000대(4.9%) 늘었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인구 고령화 추이에 따라 최근 10년간 만 65세 이상의 차량 소유자가 꾸준히 증가해 전체등록차량의 10%에 육박했다. 또한 여성권익의 신장에 따라 여성소유차량수도 전체의 21.2%로 463만대를 넘어섰다.

만20~29세 청년층의 경우 차량소유가 전체차량소유의 2.6%에 머물렀다. 이는 취업난에 따라 차량 보유 시작 나이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경차(승용경형) 등록은 최근 10년 사이 약 2.4배 증가했으며 자동차의 내구성과 품질 향상으로 사용연한이 늘어남에 따라 차령 10년 초과 차량의 대수도 꾸준히 늘어 전체차량의 30%를 넘는 672만대에 이르고 있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올해 상반기 중 자동차등록대수는 2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친환경 자동차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고령인구 증가 등에 따라 교통안전대책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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