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세대 올 뉴 모닝 출시…“올해 전략 차종 중 핵심 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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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세대 올 뉴 모닝 출시…“올해 전략 차종 중 핵심 첨병”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1.17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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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우 기아차 사장이 올 뉴 모닝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심양우 기자>

국내 경차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기아자동차의 신형 모닝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올 뉴 모닝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올 뉴 모닝은 공간, 편의, 안전, 가성비 측면에서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경차 이상의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했다”면서 “경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경차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올 뉴 모닝은 올해 선보이는 첫 번째 신차로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올해의 주요 전략 차종 중에서 핵심적인 첨병의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국내 8만5000대, 글로벌 14만5000대 등 올해 총 23만대를 목표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프로젝트명 ‘JA’로 개발에 착수해 6년 만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모닝은 견고한 차체에 첨단 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콤팩트를 목표로 개발됐다.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 실내공간, 주행성능, 연비 등 모든 부문에서 상품성을 높였다.

1.0 가솔린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과 여성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레이디 트림을 신설해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베이직 플러스 1075만원, 디럭스 1115만원, 럭셔리 1315만원, 레이디 135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원이다.

주력 트림인 럭셔리의 경우 버튼시동 스마트키, 인조가죽 시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 소비자 선호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경제성이 강조된 디럭스 트림의 경우에도 뒷좌석 헤드레스트, 뒷좌석 분할 시트, 뒷좌석 가운데 시트를 제외한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등 필수 안전과 편의사양으로 경쟁력을 갖추면서 기존 모델보다 135만원 인하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모닝은 지난 4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약 2주 만에 4000대 이상이 계약됐다”면서 “외장 주요 부위 포인트 컬러 적용 등 한층 세련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는 고급 디자인 패키지인 아트 컬렉션의 선택 비율이 약 80%로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 박한우 기아차 사장(앞줄 왼쪽)이 올 뉴 모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심양우 기자>

기아차는 올 뉴 모닝에 실주행 연비를 극대화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새롭게 탑재했다.

고온 배기가스의 에너지 회수에 의해 웜업 속도를 증대시키는 배기 일체형 헤드 등 다양한 엔진 신기술이 적용돼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76마력(ps), 최대토크 9.7kgf·m의 동력성능에 15.4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가솔린 1.0 모델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터보 모델과 LPI 모델을 각각 출시해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차량 성능의 기본 토대가 되는 플랫폼을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한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올 뉴 모닝에 새롭게 적용해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실내공간을 최적화하는 등 상품성을 높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규 플랫폼 적용과 함께 차체강성 강화, 서스펜션 설계 개선,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적용 등을 통해 승차감과 조향·제동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소음과 진동을 저감시키는 등 전반적인 주행성능을 기존 모델보다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외장 디자인은 당당함과 세련미으로 요약된다.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 요소로 기존 모델보다 더 커 보이는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개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이전 모델보다 날렵한 형상의 헤드램프와 정교한 입체감의 라디에이터 그릴로 진보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동시에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서로 연결해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주간주행등, 포지셔닝램프, 방향지시등에 각각 LED를 적용해 시인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부는 후드부터 루프를 거쳐 테일게이트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라인으로 세련미를 한층 강조했으며 바퀴를 감싸고 있는 부위를 볼륨감 있게 디자인해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는 기존 세로형 리어램프의 램프 폭을 더욱 넓혀 입체감과 시인성을 향상시켰으며 수평형으로 넓게 디자인된 뒷유리를 통해 개방감을 높이면서 와이드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아트 컬렉션 패키지를 별도로 운영해 라디에이터 그릴, 에어커튼을 감싸는 가니쉬, 측면부 하단 가니쉬, 리어범퍼 디퓨저 등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했다.

실내공간은 수평형의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넓은 공간감을 구현했다.

또 운전 중 시야 이동을 최소화하는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 독특한 형상의 측면 에어벤트, 레드와 라임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시트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구현했다.

외장 컬러는 클리어 화이트, 오로라 블랙펄, 스파클링 실버, 티타늄 실버, 밀키 베이지, 샤이니 레드, 앨리스 블루 등 총 7종이 운영되며 내장 컬러는 블랙, 그레이 등 2종을 기본으로 레드와 라임 컬러가 포인트 컬러로 적용된다.

올 뉴 모닝은 기존보다 15mm 늘어난 2400mm의 휠베이스를 구현해 더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시트 형상 최적화, 크래쉬패드 슬림화, 스티어링 휠 상향 등 앞선 패키지 기술을 통해 1·2열 전 좌석의 헤드룸, 숄더룸, 레그룸을 증가시켜 한층 여유로운 실내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최적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기존 200ℓ 대비 28% 증가한 255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으며 상·하단으로 이동 가능한 2단 러기지 보드 구조를 적용해 적재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2열 시트 원터치 풀플랫 기능을 이용해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1010ℓ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기아차는 소비자의 운전·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스마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도입했다.

맵 내장형 내비게이션 선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T 맵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 T 맵’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 T 맵 서비스는 메뉴의 구성이나 위치, 글자 크기 등을 차량 전용으로 최적화해 운전자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도, 전화, 문자, 음악 등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해 스마트한 연결성을 구현했다.

올 뉴 모닝은 4.7m의 동급 최소 회전 반경을 구현했으며 스티어링 휠과 연동돼 차량의 경로를 보여주는 조향연동 후방 카메라를 탑재해 U턴과 주차 시 운전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 인간 공학적 설계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특히 시트 메인부의 폭을 넓히고 볼스터 부위를 더 높이는 등 시트 설계를 최적화해 준중형 차급 수준의 시트 안락감을 구현했다.

▲ 모델들이 기아차 올 뉴 모닝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심양우 기자>

기아차가 올 뉴 모닝을 출시하며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최상의 안전성 확보다.

초고장력 강판(AHSS·인장강도 60kg/㎟급 이상) 적용 비율을 기존 22% 대비 2배인 44%로 확대해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강성을 확보해 차량의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8m) 대비 크게 증가한 67m로 확대 적용했으며 기존 강성형 구조용 접착제보다 차체 충돌 시 변형량을 더욱 개선한 충돌 보강형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했다.

주요 충돌부위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해 차체 충돌하중 경로 개선과 연결구조 강화 등으로 더욱 안전하고 튼튼한 차체를 구현했다.

전복 등의 상황에서 차량 중량의 몇 배까지 견디는지를 평가하는 천정 강도는 기존(4.3) 대비 14% 향상된 4.9를 기록했으며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변형 정도를 평가하는 비틀림 강성도 기존(13.9) 대비 32% 향상된 18.4를 달성했다.

올 뉴 모닝은 급제동, 급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으며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ABS)와 타이어의 성능 개선을 통해 42.3m의 동급 최소 제동거리를 구현했다.

이외에도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했으며 토크 벡터링 시스템(TVBB), 직진제동 쏠림방지 시스템(SLS)을 각각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제동손실 보상 시스템(FBC)을 통해 제동능력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경차로는 유일하게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탑재된 7에어백 시스템, 측면 충돌감지 센서 4개, 차량 충돌 시 시트벨트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전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를 비롯해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모닝은 가장 편리하고 경제적이면서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경차를 만들고자 한 기아차의 사명감과 철학이 담겨 있는 결정체”라며 “경차임에도 차급을 뛰어넘는 우수한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한 올 뉴 모닝을 통해 기존 경차의 한계를 넘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의 출시와 함께 스마트 콤팩트(SMART COMPACT)를 슬로건으로 한 TV광고를 런칭하는 한편 많은 유동인구가 밀집하는 주요 지역에 생활밀착형 옥외광고를 진행해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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