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미국산 중소형 경유차 수입 급증…올해도 증가세 지속
상태바
EU·미국산 중소형 경유차 수입 급증…올해도 증가세 지속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6.12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연합과 미국산 중소형 경유차의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 총 수입량은 2010년 9만4000대에 비해 62.8% 증가한 15만3000대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1~4월 수입량은 6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해 올해도 수입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원산지별 수입 비중은 지난해 기준 EU이 71.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국(19.1%), 일본(5.1%)순이었다. 2010년에 비해 EU․미국산 비중이 증가하고 일본산 비중이 감소한 것이다.

EU․미국산 승용차는 모두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해에 수입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U산 수입비중은 2011년 68.3%로 전년 대비 7.7%포인트, 미국산은 2012년 18.6%로 8.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일본산 승용차 수입비중은 2010년 23.6%에서 지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2010년 대비 18.5%포인트 감소한 5.1%를 기록했다.

유종별 수입 비중은 지난해 기준 경유차 64.7%, 휘발유차 35.3%로 2010년 경유 24.5%, 휘발유차 75.5%에 비해 경유차 수입비중이 급증했다.

경유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비, 높은 연비로 인해 2010년 이후 수입량․수입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2년 경유차 수입은 처음 휘발유차를 역전했고, 지난해 최초로 국내 경유차 신규등록이 휘발유차를 역전했다.

미국산은 경유․휘발유차 수입량이 모두 증가한 데 비해 EU산의 경우 휘발유차 수입은 감소하고 경유차 수입은 증가했다.

 
용량별 수입 비중은 중형(74.4%), 대형(24.4%), 소형(1.2%) 순으로 2010년에 비해 중소형차 비중은 증가하고 대형차 비중은 감소했다.

지난해 중형차 수입비중은 2010년 67.4% 대비 7.0%포인트 증가한 74.4%로 2010년 이후 지속 증가한 반면 대형차의 경우 지난해 24.4%로 2010년(32.2%)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소형차 수입비중은 1.2%로 2010년(0.4%) 이후 지속 증가했으며 특히 올 1~4월 수입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5.2%포인트 증가한 5.8%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경유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용량별로 소형차(78.7%), 중형차(68.8%), 대형차(51.0%) 순으로 최근 소형차 중 경유차 비중이 두드러졋다.

2012년 소형차 중 경유차 비중은 11.0%인 데 비해 지난해에는 78.7%, 올 1~4월에는 86.8%로 지난해 이후 소형 경유차 수입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종에 따른 용량별 수입비중의 경우 중형차 수입비중이 경유차(79.2%), 휘발유차(65.5%) 모두에서 가장 높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