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결함’ BMW·푸조·시트로엥··벤츠 등 33개 수입차 2721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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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결함’ BMW·푸조·시트로엥··벤츠 등 33개 수입차 2721대 리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2.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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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BMW·푸조·미쓰비시·메르세데스-벤츠 등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화물·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320i 등 13개 차종에서는 운전자석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수리 시 결함이 있는 부품으로 교체됐을 가능성이 있다.

결함 부품으로 교체됐을 경우 에어백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인플레이터는 에어백 내부에 장착돼 자동차 충돌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기존차량에는 독일 페트리(Petri)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장착돼 있지만 일본 다카타 인플레이터와 호환이 가능해 수리 시 교체됐을 가능성이 있다.

리콜대상은 2000년 6월8일부터 2003년 1월30일까지 제작된 1357대다.

또한 2011년 3월1일부터 4월27일까지 제작된 750Li xDrive 31대에서는 후방 프로펠러 샤프트 연결 리벳의 제작결함으로 파손될 경우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가속이 제대로 안되어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프로펠러 샤프트는 엔진에서 발생된 구동력을 뒷바퀴에 전달해주는 장치다.

2009년 9월11일부터 2011년 8월1일까지 제작된 520d 등 3개 차종 7대에서는 중앙 에어백 센서(차체 중간에 위치)의 프로그래밍 오류로 인해 에어백이 전개돼야 할 조건에서 전방 에어백(운전석과 동승자석)과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는 충돌이 감지되면 좌석에서 승객이 이탈되지 않도록 안전띠를 조여 주는 장치다.

국토부는 일부차종에 대해 지난해 12월9일부터 리콜을 개시했지만 해당 제작사의 자체조사 결과 문제가 된 중앙에어백센서가 장착된 차량이 추가 확인돼 이번에 리콜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7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점검 후 교체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 308 2.0 Blue-HDi,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2.0 Blue-HDi 등 4개 차종에서는 저압연료파이프의 압력·온도 센서 고정 핀이 정확하게 고정되지 않아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11월12일부터 2015년 1월20일까지 제작된 4개 차종 883대이며 15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부품 점검 후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가 수입·판매한 미쓰비시 RVR는 테일게이트 지지대 부식으로 인해 지지대가 손상될 경우 테일게이트가 내려앉아 차량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2월9일부터 5월18일까지 제작된 미쓰비시 RVR 143대이며 15일부터 미쓰비시자동차공업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E 220 BLUETEC 등 5개 차종에서는 전자식 조향장치 컨트롤 유닛 내부에 위치한 전기회로의 접점불량으로 조향 보조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월30일부터 3월23일까지 제작된 E 220 BLUETEC 등 5개 차종 20대이며 오는 24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또한 ML 350 BT 4M은 차축과 바닥프레임을 연결하는 볼트(액슬 서브프레임 볼트)의 조립불량으로 체결이 풀릴 경우 운전자 의도대로 조향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10월6일 제작된 1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FMK가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르반떼 스포츠 등 2개 차종에서는 조수석 커튼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제조불량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6년 10월13일부터 11월11일까지 제작된 마세라티 르반떼 스포츠 등 2개 차종 3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5일부터 FMK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악트로스 화물자동차는 구동차축의 조립불량으로 프로펠러샤프트가 차량에서 분리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3월5일부터 2014년 9월25일까지 제작된 악트로스 화물자동차 252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5일부터 다임러트럭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구동차축 각도조정과 프로펠러 샤프트 교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KTM 690 DUKE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는 차체와 브레이크 시스템 관련 배선의 간섭으로 피복이 벗겨질 경우 전기회로가 단락돼 브레이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9월28일부터 2016년 6월3일까지 제작된 KTM 690 DUKE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 24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5일부터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배선 점검 후 조정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BMW코리아(080-269-2200), 한불모터스(02-3408-1654), 미쓰비시자동차공업(02-523-972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FMK(1600-0036), 다임러트럭코리아(080-001-1886),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02-790-0999)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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