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증가폭 25만명선 붕괴”…대졸 실업자 10.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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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증가폭 25만명선 붕괴”…대졸 실업자 10.6%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2.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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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명대 붕괴에 이어 지난달에는 25만명선까지 무너졌다.

청년실업률은 1년 전보다 0.9%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달보다는 0.2%포인트 상승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68만9000명으로 1년 전 2544만5000명보다 24만3000명(1.0%)이 늘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이 25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은 지난해 2월 22만3000명에 이어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 <자료=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는 건설업 8만5000명(4.8%), 숙박 및 음식점업 7만4000명(3.3%), 교육서비스업 6만9000명(3.8%),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6만3000명(3.7%)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16만명(3.5%), 운수업 3만7000명(-2.6%), 농림어업 9000명(1.0%) 등 감소했다.

제조업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숙박·음식점업의 증가폭이 이어졌지만 건설업과 교육 서비스업이 지난 달 전체 취업자 증가폭을 견인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4만1000명, 50대는 11만9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30대, 40대, 20대에서는 각각 6만명, 4만4000명, 2만명이 줄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만3000명이 줄었지만 인구 감소 등으로 고용율은 41.8%로 0.1%포인트 올랐다.

전체 고용률은 58.9%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5%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00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만2000명(3.0%)이 늘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3.8%로 1년 전보다 0.1% 상승했으며 계절조정 실업률은 3.6%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 <자료=통계청>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 5만명(40.0%), 30대 3만4000명(21.4%) 등으로 증가했지만 그 외의 연령계층에서는 감소했다.

실업률은 60세 이상(1.0%포인트)과 30대(0.6%포인트)에서 올랐고 40대에서 동일했지만 그 외의 연령계층에서는 모두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5000명 줄었지만 고졸에서 4만7000명(-10.5%) 감소했고 대졸이상에서는 4만2000명(10.6%), 중졸이하에서는 2만7000명(19.0%) 각각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8.6%로 1년 전보다는 0.9%포인트 떨어졌지만 전달보다는 0.2%포인트 상승했다.

학력별로는 고졸에서 전년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졸이하에서 0.8%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2%포인트 각각 올랐다.

한편 1월 경제활동인구는 266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5000명(1.0%)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2%로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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