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거래량 감소로 코스피시장의 상장주식회전율은 하락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주식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 247.15%, 코스닥시장 539.55%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은 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작년보다 39.84%포인트 하락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거래량 증가 영향으로 17.56%포인트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상장주식 1주당 연간 약 2.5회, 코스닥시장은 연간 약 5.4회 매매가 이루어진 것이다.
주식 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주주가 빈번하게 바뀌었다는 의미로 회전율이 1000%면 주당 10차례의 손바뀜을 뜻한다.
상장주식회전율 500% 이상은 유가증권시장이 89종목으로 작년보다 6종목이 줄었고 코스닥시장은 400종목으로 40종목이 증가했다.
반면 회전율 50% 미만은 유가증권시장이 185종목, 코스닥시장 73종목으로 작년보다 각각 57종목, 36종목이 늘었다.
또한 대체로 회전율이 높은 종목들이 주가등락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율 1000% 이상 종목들의 주가등락률은 유가증권시장이 48.12%, 코스닥시장이 50.54%이며 50% 미만 종목들의 주가등락률은 각각 -3.34%, -6.19%였다.
유가증권시장 회전율 상위업종은 의약품(461.03%), 유통업(457.91%) 순이며 코스닥시장 회전율 상위업종은 섬유․의류(1,191.12%), 컴퓨터서비스(994.20%) 순이었다.
유가증권시장 회전율 상위종목은 세우글로벌(4141.13%), 명문제약(3570.38%) 순이며 코스닥시장 회전율 상위종목은 빅텍(5511.90%), 파인디앤씨(4518.70%)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