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카리프트 없는 39층에 뉴 5시리즈 전시?…분해·재조립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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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카리프트 없는 39층에 뉴 5시리즈 전시?…분해·재조립 영상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2.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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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테크니션들이 출시 행사를 위해 총 2대의 뉴 5시리즈를 분해 및 재조립하고 있다. <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가 뉴 5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이색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BMW코리아는 뉴 5시리즈를 처음 선보이는 행사 장소로 테헤란로에 위치한 파르나스타워 최고층(39층)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파르나스타워는 단순 직사각 기둥 형태 대신 곡면과 선으로 처리한 빌딩의 네 개 모서리를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보는 방향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빌딩으로 유명하다.

시선에 따라 각기 다른 면을 보여주는 펜트하우스는 뉴 5시리즈의 양면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았다.

뉴 5시리즈의 행사 공간 디자인에는 영국 왕립 건축가이자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정거장 건설을 총지휘한 세계적인 건축가 백준범씨가 참여했다. 행사 장소인 파르나스타워도 백준범 씨의 작품이다.

공간 구성은 ‘가장 대담한 공존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비밀 서재 사이로 구분된 두 개의 라운지 공간을 구성해 뉴 5시리즈가 갖고 있는 비즈니스적인 면과 다이내믹한 면을 동시에 보여준다.

비즈니스 라운지는 낮, 다이내믹 라운지는 밤으로 설정해 낮과 밤이 주는 양면의 대비감을 극대화했으며 낮과 밤에 맞는 차량의 기능을 소개하기 위한 장치로도 활용된다.

출시 행사에 참석한 고객들은 서울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에서 5성급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의 최고급 서비스와 함께 가장 혁신적인 방법으로 뉴 5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고객들은 펜트하우스 곳곳에 준비된 BMW 뉴 5시리즈의 양면성이 녹아 든 아이템을 통해 차량 관련 기능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뉴 5시리즈 출시를 준비한 BMW코리아는 행사 장소인 파르나스타워에 별도의 카리프트 설비가 없어 39층까지 차량을 올릴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차량을 완전체로 올리기 위해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는 방법부터 헬기 동원까지 다양한 방법이 검토됐지만 결론은 모두 불가능이었다. 결국 뉴 5시리즈를 분해해 올리기로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2만5000여개에 달하는 차량 부품의 분해와 재조립은 말처럼 단순하거나 쉬운 작업이 아니다. 특히 충분한 설비가 갖춰져 있지 않은 외부 공간에서의 작업이라면 난이도는 훨씬 높아진다.

이를 위해 BMW코리아의 각 유관부서가 파르나스타워 운영·시설팀과 논의한 끝에 분해와 재조립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출시 행사를 위해 BMW코리아는 총 2대의 뉴 5시리즈를 분해하고 조립했다. BMW 테크니션 7명의 기술력으로 분해와 조립까지 9일간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이뤄졌으며 당장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완벽하게 조립해냈다.

또한 분해한 부품을 건물까지 안전하게 이송하는 것도 분해·재조립 작업만큼 중요한 사안이었다. 부품 이송을 위해 전문 업체를 고용, 차량 섀시에서 볼트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안전하게 행사장으로 이송했다.

뉴 5시리즈 차량의 분해와 조립 전 과정은 타임랩스 영상으로 촬영돼 유튜브를 통해 티저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 과정에 대한 풀 스토리는 28일 공개된다.

뉴 5시리즈 고객라운지는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총 18일간 4000명의 BMW 공식 딜러사 고객과 다양한 직종의 가망 고객을 초청해 운영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BMW 공식 딜러사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BMW 뉴 5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는 사이트도 제공된다. 사이트 클릭 순간부터 3D영상으로 구현해 낸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통해 BMW 뉴 5시리즈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와 디자인, 차량에 적용된 혁신적인 기능들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BMW코리아는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수입차 사상 최대 규모로 뉴 5시리즈의 고객 출고식을 진행한다.

23일부터 26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월 진행한 사전계약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고객 500명이 대상으로 시간대별 12명에게 차량을 전달할 예정이다.

차량 전달에 앞서 차량 상품 설명과 트랙 주행 등의 특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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