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항공여객 949만명…저비용항공사 국제선 분담률 첫 20%대 돌파
상태바
지난달 항공여객 949만명…저비용항공사 국제선 분담률 첫 20%대 돌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2.27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국제·국내 여객은 949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월 국제선 여객은 설연휴·겨울방학 시즌에 따른 해외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1% 성장한 696만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 <자료=국토교통부>

지역별로는 일본(19.7%)·동남아(13.6%) 등 근거리 지역과 대양주(12.8%)에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인천(12.4%)·김해(12.3%)·대구(184.0%)·무안(36.7%)공항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적 대형항공사의 여객 운송량은 작년 1월보다 0.9%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 에어서울로 히로시마, 요나고, 코타키나발루 등 7개 단거리 노선을 인계한 영향이 컸다.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작년 1월보다 48.3%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적사 분담률은 대형항공사 42.0%, 저비용항공사 24.1% 등 66.1%를 기록했다.

1월 기준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2013년 9.8%, 2014년 12.5%, 2015년 13.8%, 2016년 18.2%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첫 20%대를 돌파했다.

▲ <자료=국토교통부>

국내선 여객은 제주·내륙노선의 항공여행 수요 증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2% 증가한 253만명을 기록했다.

김포(15.3%)·제주(13.3%)·김해(12.9%) 공항 등 대부분 공항의 여객 실적이 증가한 가운데 여수(54.5%)·대구공항(19.4%)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09만명으로 13.4%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44만명으로 14.8% 증가와 함께 56.8%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수출입 화물 수요 성장과 여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 등으로 국제·국내 화물이 증가해 작년 1월보다 9.2% 증가했다.

국토부는 2월 봄방학 기간의 가족여행객 증가와 항공사·여행사의 특가 프로모션 등을 활용한 저렴한 여행비용, 외국인 방한 수요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확대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월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 부과와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은 향후 중장기적으로 항공수요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