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올 뉴 크루즈 고객 인도 3월 연기…생산라인 중단
상태바
한국지엠, 올 뉴 크루즈 고객 인도 3월 연기…생산라인 중단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2.28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쉐보레 올 뉴 크루즈.

한국지엠이 올 뉴 크루즈 고객 인도 연기 결정을 내리면서 생산라인이 멈춰 섰다.

이달 중순 에어백 부품 문제로 일주일가량 생산이 중단됐던 크루즈는 품질 문제가 잇달아 제기되면서 다시 생산 중단 사태를 맞게 됐다.

한국지엠은 ‘무결점 품질 확보 후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한다’는 경영진의 방침에 따라 쉐보레 올 뉴 크루즈의 고객 인도를 3월로 연기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크루즈의 품질 시험 과정에서 에어백을 지지하는 볼트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한 한국지엠은 에어백을 지지하는 볼트가 80도 이상의 고열에서 빠질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품질 문제로 인해 생산이 중단되는 등 크루즈의 경미한 초기 품질 문제가 대두되자 회사 최고위 리더십은 발생 가능성이 있는 모든 품질 분야에 대해 전면적인 재점검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크루즈 품질 전수 조사에는 기 생산된 크루즈는 물론 생산 중인 크루즈도 포함되며 전수 조사가 종결돼 완벽한 품질이 확보됐음이 최종 판단될 때까지 생산을 잠정 중단하고 무결점 품질이 확보되는 3월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신형 크루즈의 완벽한 초기 품질 확보를 위한 이번 결정은 쉐보레의 고객 우선 정책을 반영한 조치”라며 “품질 결점 없는 제품을 통해 고객 기대에 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