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수 증가폭 1년3개월 만에 최대…대졸 실업률은 0.3%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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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수 증가폭 1년3개월 만에 최대…대졸 실업률은 0.3%p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4.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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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세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취업자 수는 46만명대까지 급증하면서 1년3개월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30대를 중심으로 실업률은 상승해 대졸 실업률은 0.3%포인트 올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26만7000명으로 1년 전 2580만명보다 46만6000명(1.8%)이 늘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2월 28만9000명, 올해 1월 24만3000명으로 20만명대에 머물렀지만 2월 37만1000명으로 30만명대를 회복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40만명대까지 올라섰다.

▲ <자료=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제조업의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감소폭이 축소됐고 건설업과 부동산업 및 임대업, 도매 및 소매업의 증가폭 확대 등으로 작년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 8만3000명(-1.8%),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6만6000명(-5.0%), 농림어업 5만6000명(-4.6%) 등에서 감소한 반면 건설업 16만4000명(9.4%), 도매 및 소매업 11만6000명(3.1%),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0만1000명(5.6%), 교육서비스업 9만7000명(5.4%) 등에서 증가한 것이다.

연령계층별로는 작년 같은 달보다 60세 이상에서 27만2000명, 50대에서 19만9000명, 20대에서 3만4000명 각각 늘었지만 40대·30대에서는 각각 4만3000명, 9000명이 줄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4만9000명 증가해 고용률은 0.8%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고용률은 60.2%로 작년 같은 달보다 0.6%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1%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2000명(1.2%)이 줄었다.

실업률은 4.2%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며 계절조정 실업률은 3.7%로 전달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 <자료=통계청>

연령계층별로는 작년 같은 달보다 50대 3만2000명(-19.4%), 30대 20~24세 1만4000명(-6.6%) 감소했지만 그 외의 연령계층에서는 증가했다.

실업률은 50대(-0.6%포인트), 20~24세(0.6%포인트), 25~29세(-0.1%포인트), 60세 이상(-0.1%포인트)에서 하락했지만 그 외의 연령계층에서는 모두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50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000명(11.3%) 줄었다. 고졸에서 6만명(-11.6%), 중졸 이하에서는 1만8000명(-15.1%) 각각 줄었지만 대졸이상에서는 6만6000명(12.6%), 각각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11.3%로 1년 전보다는 0.5%포인트 떨어졌다.

학력별로는 고졸에서 0.5%포인트, 중졸이하에서 0.4%포인트 하락했지만 대졸이상에서는 0.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2월 경제활동인구는 274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45만4000명(1.7%)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8%로 0.6%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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