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국내 11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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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국내 11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6.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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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동문 <자료:문화재청>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22일 문화재청은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8차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WHC)에서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남한산성’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남한산성’ 등재 결정으로 우리나라는 석굴암·불국사·종묘(1995),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조선왕릉(2009)등 총 11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유산위원회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남한산성이 17세기 초 비상시 임시 수도로서 당시 일본과 중국의 산성 건축 기술을 반영하고 서양식 무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군사 방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집대성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 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축성술의 시대별 발달 단계와 무기체제의 변화상을 잘 나타내며 지금까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살아있는 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산성 인접 지역의 개발 행위를 적절히 통제하고 주민들이 유산 관리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추가로 권고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 자연, 복합) 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정부간위원회(21개국으로 구성)로 우리나라는 2013~17년 임기 위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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