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에도 1분기 항공교통량 6.5%↑…국제선 9.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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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에도 1분기 항공교통량 6.5%↑…국제선 9.9% 증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4.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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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와 봄방학 등으로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1분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6000여대보다 약 6.5% 증가한 18만5000여대로 집계됐다고 국토교통부가 26일 밝혔다.

항공교통량은 항공교통센터에서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관제한 대수를 말한다.

국제선 교통량은 내국인 해외여행수요 상승과 일본·동남아 관광객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지난해 11만8000여대에서 12만6000여대로 7.9% 늘었다.

▲ <자료=국토교통부>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동계 성수기, 봄방학 시즌, 원화강세로 해외여행수요가 늘면서 약 7.3% 증가했으며 김해공항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 휴양지인 괌 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의 운항증대에 힘입어 12.6% 증가했다.

반면 제주공항은 중국과의 외교적인 마찰로 제주~중국 노선이 줄어들면서 보합세(1.7%)에 머물렀고 김포공항도 한·중 관계의 영향으로 항공여객이 감소하면서 4.2% 줄었다.

하루 중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피크타임)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4대가 운항했으며 전체교통량 2065대의 7.0%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의 경우 항공기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후 7시로 평균 61대, 제주공항은 오후 3시로 평균 34대가 처리됐다.

국토부는 2분기 항공교통량도 범정부 차원의 여행주간 추진과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증가, 일본·대만·동남아 등 노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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