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결함’ 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8000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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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결함’ 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8000여대 리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6.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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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9개 차종과 기아자동차의 3개 차종 등 12개 차종 23만8321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2일 청문절차를 거쳐 강제리콜 처분을 통보했던 현대·기아차의 12개 차량에 대한 제작결함과 관련 12일부터 순차적으로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콜을 실시하는 12개 차종은 현대차의 제네시스·에쿠스·쏘나타·싼타페·투싼·i30·아반떼 등 9개 차종과 기아차의 모하비·카니발·스포티지 등 3개 차종이다.

현대차 제네시스 BH와 에쿠스 VI 2개 차종 6만8246대는 캐니스터의 결함으로 농도가 짙은 연료증발가스가 엔진으로 유입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캐니스터는 연료증발가스 대기방출 방지목적으로 연료탱크에서 연료 증발가스를 포집한 후 엔진으로 보내어 연소시키는 장치다.

해당 차종 소유자는 오늘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캐니스터 교환과 ECU 업그레이드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기아차 모하비 1만9801대에서는 허브너트의 결함으로 타이어가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돼 오늘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허브너트 교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허브너트는 자동차 차축과 타이어를 연결해 주는 부품이다.

▲ <자료=국토교통부>

현대차 소나타LF, 소나타 LF HEV, 제네시스 DH 등 3개 차종 8만7255대에서는 주차브레이크 스위치의 결함으로 주차브레이크 작동등이 점등되지 않을 수 있어 운전자가 주차브레이크 체결상태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주행할 경우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 소유자는 16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교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 싼타페 CM·투싼 LM과 기아차 쏘렌토 XM·카니발 VQ·스포티지 SL 등 5개 차종 2만5918대에서는 R엔진의 연료호스 결함으로 연료가 누유될 경우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16일부터 현대차와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연료공급호스 교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현대차 아반떼 MD와 i30 GD 디젤엔진사양 등 2개 차종 3만7101대는 브레이크 진공호스의 결함으로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30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브레이크 진공호스 교환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현대차에서 제출한 리콜계획서의 리콜방법과 대상차량의 적정성 등에 대해 검증을 시행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에 대한 보완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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