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증가폭 석 달 만에 30만명대 추락…제조업 11개월째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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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증가폭 석 달 만에 30만명대 추락…제조업 11개월째 감소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6.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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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 증가폭이 석 달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내려갔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2만4000명으로 1년 전 2645만명보다 37만5000명(1.4%)이 늘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1월 24만3000명에서 2월 37만1000명으로 30만명대를 회복한 데 이어 3월과 4월에는 각각 46만6000명, 42만4000명을 기록하며 40만명대로 올라섰지만 지난달 석 달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떨어졌다.

▲ <자료=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는 도매·소매업, 부동산업·임대업의 증가폭은 축소됐지만 건설업의 증가세 지속과 제조업의 감소폭 축소 등으로 전체 취업자가 증가했다.

건설업이 16만2000명(8.8%), 교육서비스업이 8만명(4.3%), 부동산업·임대업이 5만8000명(10.3%), 도매·소매업이 5만2000명(1.4%) 늘어난 반면 운수업 4만4000명(-3.1%), 제조업 2만5000명(-0.6%), 금융·보험업 2만명(-2.6%) 등으로 줄어든 것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7만8000명, 50대에서 14만명 각각 증가했지만 40대에서 6만1000명, 30대에서 1만7000명, 20대에서 1만명이 각각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만4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0.7%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고용률은 61.3%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20대에서 0.5%포인트 하락하고 40대에서 변동이 없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고 성별로는 남자가 30대 이상 연령계층에서 올랐고 여자는 4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계층에서 모두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0.7%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100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0.2%)이 줄었다.

실업률은 3.6%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계절조정 실업률은 3.6%로 전달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 <자료=통계청>

연령계층별로는 작년 같은 달보다 20~24세 1만3000명(7.9%), 40대 6000명(4.0%), 30대 5000명(2.9%) 증가했지만 25~29세 1만7000명(-7.1%), 15~19세 1만명(-37.8%) 등으로 줄었다.

실업률은 20~24세(1.0%포인트), 30대(0.1%포인트), 40대(0.1%포인트)에서 상승했지만 15~19세(-4.8%포인트), 25~29세(-0.7%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41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000명이 줄었고 실업률도 0.4%포인트 하락한 9.3%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는 전년 동월 대비 대졸 이상에서 4만6000명(10.1%) 증가했지만 고졸에서 4만8000명(-10.6%) 감소했다.

실업률은 대졸 이상에서 0.3%포인트 상승했지만 중졸이하에서는 동일했고 고졸에서 0.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5월 경제활동인구는 278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7만3000명(1.4%)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6%로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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