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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장거리 양자 전용 중계장치 개발…112km 시연 성공
이성태 기자  |  stlee@iheadlin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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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9  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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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분당 사옥에서 연구원들이 양자암호통신 관련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약 80Km였던 기존 양자암호통신의 거리 한계를 극복하고 장거리 통신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전용 중계 장치를 개발하고 분당~용인~수원 왕복 112Km 구간의 실험망에서 양자암호키를 전송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자암호키는 양자의 고유 특성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암호키다.

양자암호통신은 더 이상 작게 나눌 수 없는 에너지의 최소단위인 양자의 복제 불가능한 특성 등을 이용한 통신 암호 기술로 단일 양자 수준의 미약한 신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뛰어난 보안 성능에도 전용 중계 장치 개발 전 전송은 약 80Km까지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전용 중계 장치를 여러 개 연결하면 수백~수천Km까지 양자암호통신을 보낼 수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약 460Km인 점을 고려해 전용 중계 장치 5개만 설치하면 양자암호키를 수신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장거리 양자암호통신 시연에 성공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마켓 리서치 미디어(Market Research Media)에 따르면 국내 양자정보통신 시장은 2021년부터 빠르게 성장해 2025년 약 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26조9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적용 분야는 통신사의 기간통신망, 행정, 국방, 금융, 의료 등 정보 보안이 꼭 필요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다.

SK텔레콤은 올해 말 전용 중계 장치를 자사 상용 망에 일부 적용하고 양자암호통신 서비스의 커버리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세종시 상용 LTE 망 유선구간에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와 협력해 대덕첨단과학기술연구망 일부 구간에서도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전용 중계 장치를 포함한 양자암호통신 솔루션을 해외 상용 망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Network기술원장은 “이번 장거리 양자암호통신 성공으로 우리나라도 선진국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기술이 될 수 있도록 핵심 기술 개발은 물론 관련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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