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업계 최초 LNG선 종합 실증설비 구축…신뢰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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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업계 최초 LNG선 종합 실증설비 구축…신뢰 높인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6.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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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LNG선 실증설비.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환경규제 강화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선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업계최초로 울산 본사에 실물 규모의 LNG선 종합 실증설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LNG선 핵심설비들의 성능과 안전성을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맞춤형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2년 25MW급 LNG연료공급시스템 실증설비를 구축한데 이어 2015년 85MW급 실증설비를 추가했다.

또 올해 LNG재기화시스템 실증설비까지 갖춤으로 지금까지 모두 100억원을 들여 종합적인 LNG선 실증설비를 완성하게 됐다.

이 실증설비는 설계상의 성능과 실제 성능을 비교·검증하고 지속적인 운전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운전기록을 축적할 수 있다.

이 실증설비를 통해 자체 개발한 LNG연료공급시스템(Hi-GAS)의 성능 입증을 하며 실제 수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인도한 고성능 LNG운반선에 Hi-GAS를 장착했으며 올해 3월에는 현대삼호중공업이 대형선박으로는 세계 최초로 LNG연료 추진 유조선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중공업이 올해 수주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LNG-FSRU)에도 자체 개발한 LNG재기화시스템(Hi-ReGAS)을 장착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연료인 LNG 관련 선박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자체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재기화시스템 등의 선도적인 기술로 LNG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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