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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산업화 목표가 예술의 가치를 화폐적 가치로 환산”…『예술, 경제와 통하다』
심양우 기자  |  syw@iheadlin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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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0  09: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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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삶은 끊임없는 ‘일’과 ‘놀이’의 되풀이 과정이다. 일이 삶을 유지시키기 위한 경제적 활동이라면 놀이는 정신적 갈증을 해소하는 예술적 활동이다.

이 둘이 결합하면서 인간은 호모에스테티쿠스(Homo Aestheticus), 즉 미학적 인간으로 불리게 된다. 즉 경제력을 바탕으로 예술 작품을 생산하면서 이성적인 존재인 인간이 형이상학을 추구했고, 이의 산물로 예술이 생성·발전했다고 보는 것이다.

신간 『예술, 경제와 통하다』(홍문각)은 경제학자의 눈으로 예술의 발전과정,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탄생·소멸, 예술가와 경제발전, 예술가와 예술시장 등을 다루고 있다.

작곡가와 작품, 화가들의 이야기, 유명작품에 얽힌 일화, 미술관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는 저자는 문화예술과 경제학의 접목을 시도하면서 문화예술경제 입문서로 갖춰야 될 이론적 내용과 일반인을 위한 교양도서로서의 가독성을 적절하게 조화시켰다.

전문적인 경제이론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익숙하지 않다면 굳이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책은 크게 세 개의 주제를 다룬다. 먼저 문화예술경제에 관한 개관, 역사적 조망, 문화예술경제의 이슈와 이론이 등장한다.

이어 미술시장의 경제적 특성을 검토한 후 문화경제학의 핵심인 공연예술의 경제이론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경제적 지원, 마지막으로 순수예술과는 그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종합예술로서의 특성을 지닌 영화와 영화산업을 다룬다.

중간중간 예술경제에서 흥미로운 이슈 또는 영화로 다룬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세계가 에피소드로 소개된다.

저자는 “예술은 예술일 뿐 그 자체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예술도 산업화할 수 있다는 경제적 목표가 예술을 상품화하고 시장에서 유통시키며 예술의 가치를 화폐적 가치로 환산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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