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 신차품질조사서 역대 최초 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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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미국 신차품질조사서 역대 최초 2년 연속 1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6.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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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자동차 품질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 신차품질조사(IQS)’에서 32개 브랜드 가운데 기아차가 1위(72점), 현대차가 6위(88점)에 등극했다고 22일 밝혔다.

차급별 평가에서도 총 5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는 등 2년 연속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 <자료=현대차그룹>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일반브랜드 중에서도 기아차는 한국 자동차 업체 최초로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전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 연속 수상이다. 이는 1987년 시작된 신차품질조사 31년 역사 중 일반 브랜드로서는 처음이다.

현대차 또한 도요타와 폭스바겐 등을 제치고 4위에 올라 양사 모두 글로벌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 <자료=현대차그룹>

기아차는 총 8개 차급별 평가 중 7개 차종이 수상하며 차량 품질의 우수성도 함께 증명했다.

K3(포르테)는 준중형 차급에서, K7(카덴자)는 대형 차급에서, 쏘울은 소형 다목적 차급에서, 니로는 소형 SUV 차급에서, 쏘렌토는 중형 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역대 최다인 5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2017년 최다 최우수 품질상 브랜드의 영예를 안았다.

쏘울은 3년 연속으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니로는 북미 출시 첫해 소형 SUV 차급 1위, K7은 이번 신차품질조사 대상 차량 중 최저 점수인 51점을 기록했다.

스포티지와 K5(옵티마) 등 2개 차종은 차급 내 2위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높아지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차량 개발 기준보다 한층 더 강화된 ‘품질 표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협력사와 함께 직접 품질을 검증하는 소통과 협업 기반시설인 품질 클러스터를 구축해 시장과 소비자 중심의 품질 향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도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품질경영이라는 굳건한 뿌리가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며 “최고의 품질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선의 무기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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