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가루 발생’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소재 섬유제품 ‘소비자안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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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루 발생’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소재 섬유제품 ‘소비자안전 주의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6.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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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보니코리아에서 제조한 아웃라스트 소재의 유아용 섬유제품에 대한 사용 자제를 당부하는 소비자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아웃라스트(outlast) 소재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우주복 제작을 목적으로 만든 온도 조절 신소재로 주로 아웃도어류나 기능성 정장 등 의류제품에 사용된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보니코리아가 제조한 아웃라스트 소재 제품 관련 위해사례는 총 84건이 접수됐다.

이 중에는 유아의 잔기침, 발진 등 호흡기와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사례도 34건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매트, 담요, 베개, 의류 등의 유아용 섬유제품에 아웃라스트 코팅 원단을 사용했고 해당 제품은 유아용 섬유제품에 요구되는 안전기준에는 적합하지만 제품에 집중적인 외력이 가해질 경우 흰 가루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제품은 코팅 면이 노출돼 피부에 닿도록 제조됐고 통상적인 사용에서도 흰 가루가 발생됐다는 사례가 접수되고 있어 사고조사 완료 시까지 제품 사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현재 진행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사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구제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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