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다섯 달 연속 상승세…새 정부 기대감에 6년5개월 만에 최고
상태바
소비자심리 다섯 달 연속 상승세…새 정부 기대감에 6년5개월 만에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6.27 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소비자심리가 6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1로 전달 108.0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6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해 11월 95.7로 하락 반전해 올해 1월까지 석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던 소비자심리지수는 2월 1.1포인트 소폭 반등한 데 이어 3월과 4월 상승세에 이어 5월까지 다섯 달 연속 오름세를 탔다.

특히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2011년 1월 111.4 이후 6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 <자료=한국은행>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 세부항목 가운데 생활형편전망만 보합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5개 항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4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는 103으로 전달과 동일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가계수입전망CSI는 103으로 1포인트 올랐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93으로 11포인트나 올랐고 향후경기전망CSI는 112를 기록하며 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도 121로 8포인트 올랐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124로 7포인트 상승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93, 97로 전달보다 2포인트씩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3, 98을 기록하며 전달과 동일했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가계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39로 2포인트 올랐고 주택가격전망CSI는 116으로 7포인트 상승했으며 임금수준전망CSI는 122로 2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한 반면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0.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농축수산물(48.8%), 공공요금(41.7%), 공업제품(38.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20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2029가구가 응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