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고속도로 30일 개통…68분→35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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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포천 고속도로 30일 개통…68분→35분 단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6.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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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포천 고속도로 남구리IC 주변 전경(강변북로 접속). <국토교통부 제공>

접경지역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좋지 않았던 경기도 포천시와 양주시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구리시에서 포천시를 연결하는 구리~포천고속도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30일 0시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리에서 포천까지의 이동시간이 68분에서 35분으로 단축되는 등 연간 230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구리시청에서 서울외곽선과 국도43호선을 이용해 포천시청까지는 68분(44km)이 소요됐지만 구리시청에서 구리포천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면 포천시청까지 35분(41km)에 도달할 수 있다.

특히 포천시, 양주시, 동두천시 전역에서 30분내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옥정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와 국립수목원 등 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도 개선되며 상습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퇴계원~상일), 동부간선도로(군자교~의정부), 국도 43호선(의정부~포천) 등의 교통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지선을 포함해 전체 연장 50.6km, 왕복 4∼6차선 도로로 총 2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대비 1.2배 수준으로 최장구간(44.6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3800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서울에서 원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한 축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한 고속도로”라며 “향후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연결돼 국토의 새로운 발전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구리~포천 고속도로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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