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역사’ SK 장학퀴즈, 국내 최장수 TV 프로그램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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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역사’ SK 장학퀴즈, 국내 최장수 TV 프로그램 인증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6.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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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퀴즈 MC인 김일중, 이지애씨가 KRI 한국기록원의 ‘최장수 TV 프로그램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제공>

SK주식회사가 45년째 단독 후원하고 있는 장학퀴즈가 국내 최장수TV 프로그램으로 인증을 받았다.

27일 SK주식회사에 따르면 기록 인증기관인 KRI 한국기록원은 1973년 2월18일부터 6월 현재까지 총 2194회 방송을 이어 온 장학퀴즈를 ‘최장수 TV프로그’램으로 공식 인증했다.

70년이 채 되지 않은 국내 TV 방송 역사를 감안하면 장학퀴즈 45년 방송은 대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연 학생만 1만8000여명에 이르며 장학퀴즈 출신들은 학계, 재계, 법조계, 의료계, 언론계 등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오피니언 리더로서 활발히 활동 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장학퀴즈는 오랜 역사뿐만 아니라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준 시대적인 문화코드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SK의 장학퀴즈 후원은 1970년대 초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회장의 ‘인재보국(人才報國)’의 기치 아래 결정됐다. 방송 프로그램에 단독 후원자가 등장한 것도 장학퀴즈가 처음이었다.

학교의 명예를 건 개인 대결에서 최근에는 학교 대항전·동아리, 선후배 대결 등 더욱 많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형식으로 변해왔다.

현재 EBS에서 방송 중인 장학퀴즈(장학퀴즈, 학교에 가다)는 스튜디오를 벗어나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등 현장과 참여라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특히 산악인 엄홍길, 영어강사 오성식, 야구선수 서건창, 가수 이특, 셰프 최현석 씨 등 유명 동문 선배들이 후배들을 응원하고 따뜻한 조언을 해준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K㈜는 국내뿐만 아니라 2000년부터 중국 청소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후원하고 있다. 중국 CCTV와 손잡고 전국형 퀴즈 대항전인 ‘SK극지소년강(极智少年强’을 마련해 매주 일요일 중국 청소년들을 찾아가고 있다.

SK㈜ 관계자는 “장학퀴즈는 단순한 TV 프로그램이 아닌 한국 현대사를 반영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재양성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화·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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