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취업자 증가세 반전…대졸 실업자는 6만3000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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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증가세 반전…대졸 실업자는 6만3000명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7.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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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제조업 취업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간신히 30만명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15~29세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은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6만명으로 1년 전 2655만9000명보다 30만1000명(1.1%)이 늘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1월 24만3000명에서 2월 37만1000명으로 30만명대를 회복한 데 이어 3월과 4월에는 각각 46만6000명, 42만4000명을 기록하며 40만명대로 올라섰지만 5월에는 37만5000명으로 꺾여 두 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자료=통계청>

산업별로는 건설업 14만9000명(8.1%), 교육서비스업 8만5000명(4.6%), 부동산업 및 임대업 6만1000명(10.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5만3000명(2.8%)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 3만8000명(-1.7%),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3만1000명(-2.8%), 운수업 2만8000명(-2.0%) 등으로 감소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1만6000명(0.4%)이 늘어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째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 반전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6만1000명, 50대에서 11만5000명이 각각 증가한 반면 20대에서 5만7000명, 40대에서 3만7000명, 30대에서 4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만4000명 줄었고 고용률은 작년 같은 달과 동일했다.

전체 고용률은 61.4%로 작년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0.57%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106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5000명(6.5%)이 늘었다.

실업률은 3.8%로 작년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고 계절조정 실업률도 3.8%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 <자료=통계청>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20~24세에서 1만4000명(-7.4%)이 줄었지만 25~29세 2만1000명(8.7%), 60세 이상 1만9000명(22.7%), 50대 1만6000명(11.4%), 40대 1만4000명(10.4%) 등으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15~19세(-0.4%포인트), 20~24세(-0.3%포인트)에서 하락한 반면 25~29세(0.7%포인트), 60세 이상(0.3%포인트), 40대·50대(0.2%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47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000명이 늘었고 실업률도 0.2%포인트 상승한 10.5%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는 1년 전보다 대졸 이상에서 6만3000명(13.6%), 중졸 이하에서 1만2000명(12.3%) 증가했지만 고졸에서 1만명(-2.2%) 감소했다.

실업률은 대졸 이상에서 0.4%포인트, 중졸 이하에서는 0.3%포인트 상승했고 고졸에서 0.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6월 경제활동인구는 2792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36만7000명(1.3%)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8%로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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