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2.2% 급등…신선과실·채소 가격 두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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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2.2% 급등…신선과실·채소 가격 두 자릿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8.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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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채소·과일류 등 신선식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를 돌파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2.86(2015년=100)로 1년 전보다 2.2% 올랐다.

지난 3월 2.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전달 1.9%보다는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올 들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1월 2.0%, 2월 1.9%, 3월 2.2%, 4월 1.9%, 5월 2.0, 6월 1.9% 등 2% 안팎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신선식품이 작년 같은 달보다 12.3%의 상승률을 보이며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신선과실은 20.0%나 급등했으며 신선채소도 10.3% 올라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어개는 4.0%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8%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1.5%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3.1% 상승했다. 식품은 5.0% 올랐으며 식품 이외도 2.1%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도 2.9%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보다 식료품 비주류음료(5.6%), 주택·수도·전기·연료(3.9%), 음식·숙박(2.4%), 기타상품·서비스(2.7%), 교육(1.1%) 등 11개 부문은 상승했고 오락·문화(-0.6%)는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1년 전보다 2.7% 올랐고 서비스도 1.9%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은 각각 8.6%, 0.7% 올랐으며 전기·수도·가스도 8.0%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중 달걀(64.8%), 돼지고기(8.5%), 오징어(50.8%), 수박(20.0%), 감자(41.7%), 호박(40.5%) 등은 가격이 올랐고 쌀(-9.7%), 마늘(-14.5%), 국산쇠고기(-2.6%), 생강(-30.9%), 갈치(-9.4%)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 스낵과자(9.0%), 라면(8.1%), 맥주(6.9%), 자동차용LPG(6.7%), 아동복(4.1%), 맛김(10.1%) 등은 올랐지만 TV(-9.8%), 세탁세제(-8.6%), 커피(-7.6%), 비데(-23.7%), 바디워시(-18.3%), 치약(-14.6%)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서비스 중 집세는 1.7%, 공공서비스는 1.0%, 개인서비스는 2.4%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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