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상장주식·채권 보유잔고 사상 최대…7월말 71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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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상장주식·채권 보유잔고 사상 최대…7월말 712조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8.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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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순매수가 8개월째 이어지고 채권도 7개월 연속 순투자를 기록하면서 보유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57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전달 1조7570억원에 이어 8개월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356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230억원 등을 순매수한 것이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이후 연속 상장주식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1조830억원을 순매도해 매수세가 둔화됐다.

이에 따라 7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전체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33.4%에 해당하는 605조6800억원으로 전달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지역별로는 미국이 9000원, 유럽이 4000억원, 아시아가 20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중동은 8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룩셈부르크(5000억원), 싱가포르(400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영국(5000억원), 쿠웨이트(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1.9%에 해당하는 253조7000억원, 유럽은 171조5000억원(28.3%), 아시아가 76조3000억원(12.6%), 중동이 25조3000억원(4.2%) 순이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도 2조7550억원을 순투자해 올해에만 17조2750억원을 순투자했다.

7개월째 순투자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채권 보유잔고는 106조5000억원으로 전체 상장 채권 대비 비중은 6.4%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1조2000억원, 유럽이 7000억원으로 투자를 주도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39.2%에 해당하는 41조8000억원, 유럽 36조2000억원(34.0%), 미주 12조8000억원(12.0%) 순이다.

종류별로는 순투자의 82.9%를 주로 국채(2조3000억원)에 투자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가 전체의 76.3%에 해당하는 81조3000억원, 통안채 24조4000억원(22.9%) 순이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에 주로 투자(2조4000억원)했으며 잔존만기 1~5년 미만이 48조5000억원(전체의 45.5%), 1년 미만이 30조3000억원(28.5%), 5년 이상이 27조7000억원(26.0%)을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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