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 관망세 여전…전세는 강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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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 관망세 여전…전세는 강보합세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7.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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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시작된 아파트 거래부진이 4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다.

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0.01%)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도시와 경기는 가격 변동이 없고 5대 광역시는 0.01% 소폭 상승했다.

전셋값은 서울만 0.01% 소폭 상승했을 뿐 나머지 경기, 신도시, 5대 광역시는 변동이 없었다.

매매시장은 여전히 약보합세다.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심리는 높지만 관련 법안의 6월 임시국회 통과가 불확실하다. 때문에 매수자와 매도자간 눈치싸움과 호가격차로 거래가 쉽게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개포주공2단지는 추가부담금 증가로 이번 주 최고 2000만원 하락했다. 나머지 개포주공 1, 3단지와 개포시영도 약보합세다.

급매물 가격으로 보면 집값은 1년 전 바닥을 통과했다. 그러나 대기 매수자들에게 일반매물은 여전히 관심 밖이다. 빨리 사면 손해고, 늦게 사면 이득이라는 심리다.

전세는 강보합세다. 본격적으로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물건이 급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7월 여름방학을 앞두고 전세매물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 소형은 집을 보지도 않고 계약금 먼저 입금할 정도로 소진속도가 빠르다.

소형의 경우 수도권 전역이 전세난을 겪고 있다. 다만 전셋값이 오르기보다는 비수기 때 적체된 물건이 줄어드는 과정이다. 하지만 8월 중순 이후 전세수요가 급증하면 전셋값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닥터아파트 여경희 연구원은 “DTI(총부채상환비율) LTV(주택담보인정비율) 완화 움직임 등 7월 발표될 정부의 규제완책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매수문의는 늘었지만 눈치싸움이 치열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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