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에너지 미래 체험 공간 ‘수소전기하우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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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에너지 미래 체험 공간 ‘수소전기하우스’ 개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8.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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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한강공원에 문을 연 수소전기하우스 외관. <사진=심양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1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수소전기차의 기술과 친환경 수소에너지가 만들어 갈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수소전기하우스’를 개관했다.

수소는 우주 질량의 75%, 우주 분자의 90%를 구성하고 있을 만큼 부존량이 풍부한 에너지원이다.

석탄이나 천연가스(LNG)의 개질,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물의 전기분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생산이 가능하며 연료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는 점 등으로 인해 궁극의 청정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생산되는 수소를 연료전지에 주입해 생성되는 전기에너지는 대규모 발전, 가정 등 다양한 곳에서 이용될 수 있다.

가정의 경우 건물이나 주택의 발전, 냉난방 등의 전력 공급에 활용될 수 있고 소비되고 남은 전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통해 이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대차는 미래 수소사회로의 전환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이며 보편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게 수소전기차라고 설명했다.

수소전기차는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전기에너지를 동력으로 활용하며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오직 순수한 물만 배출하는 완전 무공해 차량이다.

다른 친환경차보다 높은 에너지효율, 빠른 충전시간, 긴 주행거리 등을 자랑하며 수소전기차를 통해 생성된 전기에너지로 차량 주행은 물론 남은 에너지를 일반 가정의 동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가 만든 에너지로 사는 집’을 콘셉트로 개관된 수소전기하우스는 이러한 장점을 실제로 구현한 공간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했다”면서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수소전기차 관련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수소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친숙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증강현실(AR) 기기를 활용한 도슨트 투어. <사진=심양우 기자>

230㎡(약 70평) 규모로 수소전기차를 이용한 전기공급 체험, 무공해 수소사회 체험, 수소전기차 작동원리 체험, 차세대 수소전기차 관람, 어린이 과학교실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또 증강현실(AR) 기기를 활용한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고 상세한 설명을 제공해 쉬운 이해를 돕고 눈앞에서 관련 기술을 직접 시연하는 듯한 입체감과 생동감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소전기하우스는 11월17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수소전기하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하우스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수소에너지가 미래를 얼마나 깨끗하고 살기 좋게 만들 것인지를 충분히 체험하고 상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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